내일 네 중요한 수능인데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없어서 이렇게라도 글을쓰면 평소에 창피해서 하지못한말 혹시라도 너가볼수있지않을까 하며 글을쓴다.
내가 15살 너가 13살 우리서로 어린나이에 엄마를 잃었지 곧바로 큰집에 1년맡겨져살다 우리가 살던 고향에서 이곳으로 수도권으로 이사오고 너랑나 둘다 적응도하지못하여 할수있는게 공부밖에없는데 잠시 끈을 놓을뻔했지 다행이도 넌머리가좋음으로 쉽게쉽게 공부를따라잡고 난 운이좋았기에 내가원하는 곳으로 대학진학할수있었던것같다.
미안하다..
지금도 어리지만 어릴적부터 머리좋고 친척들에게 인정받는 네가부러워 너에게 시비도많이걸고 여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욱하고 주먹으로때리고 최근까지 그러고..갑자기 이 모든것이 다후회가된다..
내가 조금더 너 아껴주고 조금더 사랑해주고 일한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안일 너에게 떠밀지않았다면 넌 조금더 좋은여건에서 공부를하고 너가원하는 의사가 조금더 쉽게될수있었겠지.. 나랑 아빠 뒷바라지한다고 집안일하고 내가 도와주지도않는바람에 네가 원하는성적 나오지않아 지금도 재수생각하면서 잠들고있는 너에게 미안하다.
두서없이 쓰지만 내가 너한테 무슨말하는지 알테고 이글을읽으면 내가썻다는거 알수있을거다 니가 이글읽을리는 만무하지만...어떻게라도 글을 봐줬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