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파른 겜미 패스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것입니다.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넓직하고 안정감 있어 보이네요.
얼래 달마시안도 한마리 탔습니다. ㅎㅎ
이녀석 굉장히 얌전하군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데도 짖지도 않고
올라가는 내내 조용히 앉아만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스위스를 여행하는 동안 기차에서도 멍멍이를 보았고 (아주큰.. 대형견..)
유람선에서도 보았는데 다들 굉장히 얌전하더군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멍멍이가 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무서워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케이블카가 가파른 와이어에 매달려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눈 덮힌 산들이 보이는군요.
참.. 산의 모양이 신기하게 생겼네요.
가운데 로이커바드의 전경이 보입니다.
엄청난 곳을 올라와 버렸군요. ㄷㄷㄷㄷ
아래를보면 바로 낭떠러지입니다.
이런곳에 그 옛날 교역을 하던 길이 있다니!
신기하게도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똑같이 일정한 높이 이상에서부터는
눈으로 덮혀있더군요.
여기는 카페 입니다.
이곳은 고도가 높고 바람도 꽤나 불어 추운편이네요. (10월에 한 여행이라 추운것도 있지요 ^^)
내려가기전에 저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내려갔네요 ㅎㅎ
이곳은 겜미고원 이라는군요.
지형의 모양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고개를 넘어 올라오면 그냥 주욱~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원의 가운데에 다우벤 호수가 자리잡고 있네요.
인터넷으로 찾아 봤던 모습에는 호수에 물도 가득이고 파란색이었는데..
날이 많이 가물었는지.. 물도 많이 줄어있고 색도 좀 탁하네요 ㅜㅜ
우리는 딱 호수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멀더군요;;;
물이 별로 없다보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저 멀리 물이 조금 있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보이네요.
여기까지 가다보면 여기저기에 응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마도 양, 염소, 노새들의 응가로 추측됩니다 ㅎㅎㅎㅎ
구경을 마치고 얼른 케이블카를 타러 돌아왔습니다.
케이블카는 30분마다 1대씩 있으니 시간에 늦지않게 돌아왔어야 했죠.
이제 내려갑니다.
그리고 우리 앞으로.. 가파르고 엄청 꼬불꼬불한 겜미패스가 실체를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산에 지그재그로 흔적이 나 있는 길이 바로 겜미패스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길을 다닐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ㄷㄷㄷㄷㄷㄷ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짐을 찾고 다시 길을 떠나야지요 ㅎㅎㅎㅎ
버스터미널의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군요 ^^
이제는.. 체르마트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마테호른이 위용을 떨치고 있는 청정마을 체르마트..
스위스 여행 일정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곳으로
드디어 갑니다. ㄷㄷㄷㄷ
다음편에 또 이어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