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 난 뭘하고 있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46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트르Ω
추천 : 3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1/02 03:50:39
오늘은 만월이네요

아주 예쁜 백월광이 떳어요

담배피러 복도에 나가서

담배 한가치가 재가되어 흩날릴때까지

정신없이 달만 보다 들어왔네요



요즘 참 쌀쌀해졌어요

옆사람의 코끝이 살짝 빨갛게 물들었네요

내 코도 그렇게 되있겠죠?



저는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시험 날짜는 다가오는데

주변 상황과 여건이 절 도와주지 않고

유학을 결심하기 초반에 갖던 열정은

식어버린거 같아서 참 무섭습니다.



얼마전 어떤 여자애가 말해주더군요

사람은 참 약한 생물이라 소속감이 참 중요하다고..

근데 저는 소속된 곳이 없어서

많이 무섭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서워 하는 만큼,

제 미래가 소중한 만큼...

저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못하고

하루를 허비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도

실천하는게 참 어렵네요




군대에 있을때는 제대만 하면

세상에 모든일을 해낼꺼 같았는데 사는게 그리 녹록치 않네요


참..

사는게 무서워졌어요

그리고 외로워요

아니 고독해요



제가 지금 이런 감정을 갖는게 사치스러운 감정이라는건 저도 알고있어요

근데 저한테는 이게 좀 큰 문제네요


하루하루 지나가는게 무섭고

지금 뭘 해야 될지 모르는제가 참 측은하네요


밤에는 잠도안와

오늘처럼 알콜에 힘을빌어 억지로 잠을 청하네요


여기는 유머 사이트인데

이렇게 일기써서 죄송해요


그러나 한명이라도

제가 쓴글에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초저녁만 되도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불고

낙엽이 흩날리면

너무 무섭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