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집에 가는 길에 뒤에서 누가 덮쳐서 아스팔트 바닥에 뉘어졌고 그 새끼가 내 위에 올라와서 지퍼까지 내렸고 칼 가지고 있다고 가만히 있으란 말도 귀에 안들어오고 죽자살자 싸워서 강간은 당하지 않았어요 그 새끼가 지갑을 떨어뜨리고 도망가서 신고했는데 엄마는 그러게 왜 늦게 다니냐며 무섭다고 파출소에 따라가주지 않고 다시 자더군요 아빠는 할머니가 위독해서 다른 지방 가셨고 185가 넘는 거구랑 몸싸움해서 온몸이 쑤시는데 혼자 밤새 꼬박 파출소 가서 진술서 쓰고 오전 10시에 경찰서 가서 다시 쓰고 다 쓰고 나오니 아빠가 와서 병원에 입원시키고 전치 3주 나왔는데 강간미수는 적용 안되고 폭행치상으로 2-3개월 살고 나온다고 합의금 고작 2백만원에.... 엄마가 너는 개강해서 학교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나와서 보복하면 어떡할꺼냐고 합의를 종용한다면...... 그 합의금으로 집수리를 했다면.. 이 일 때문인지 가정사 때문인지 30살이 된 지금까지도 남자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대쉬가 들어와도 사귀질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껀가요? 그냥 부모랑 연 끊고 살고 싶은 다른 일 때문에.. 그걸 얘기하자면 가정사부터 나열해야 해서 길어질 것 같고 성인이 되면 집이랑 연을 끊어야겠다 다짐했던게 떠올라 끄적거려봅니다 차라리 새엄마였으면 이렇게 상처가 되진 않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