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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안되는 것인가.. 이젠 진짜 밤마다 너무괴롭다
게시물ID : soju_46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삥아리★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21 01:51:12
내년이면 고시생활 5년차에 접어든다
20대 초반의 패기있던 나는 어느순간
먼지처럼 사라져버렸고
이젠 20대 중후반... 30을 나즈막히 바라보는
나..
1차만 2년반
2차 기득권 실패
시험 몇번 친거같지도 않은데
허무하게 내 청춘의 황금기 절반이
날아가버렸다
맨날 시험 합격하고 재미나게 놀고싶었던
계획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몇 없던 친구들 연락도 모조리 다 끊기고
메세지통에는 스팸몇통뿐
예전에는 우스갯소리로 넘기던소리도
이젠 시험에관련된거면 상처가되고
술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버텨 내고시픈데도
여기까지가 내 한계가 아니라고 믿고싶은데도
계속 눈물만나고
왜 나는 안되는것인가
고시원단칸방에서 숨죽이고
눈물로지새운 공부도 2차시험의 벽을
넘을수가 없었다
괴로운데 하소연할곳이 없어
어차피 아무도 보지않을
내용ㅇ
이지만 ..
내년에는 제발 이 지옥같은
곳이 아니라
시험합격하고
따뜻한 방에서 웃으면서 잠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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