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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펌] 경매장 입찰 방식
게시물ID : diablo3_46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의정령왕
추천 : 0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7 22:17:51
오전에 썼다가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지우고 다시 올림.

 

디아3에서 쓰이는 경매의 방식은 대체 경매 시스템이라고 표기합니다. (Proxy Bid System)

또 다른 표현으로는 Second-Price Auction 이라고도 하죠. 1등이 2등이 입찰했던 가격으로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이미 E-Bay에서 입증 될만큼 된 방식이며, 짜고치기를 방지함과 동시에 상호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물른 디아에서도 그렇다는건 결코 아님)

 

기본 룰 : 백만원짜리 아이템이고 비딩 시마다 가격은 5%씩 오름.

 

현재 가격 : 100만원

입찰자1 : 105만원 비딩.

추가입찰자 없음.

 

이럴 때는 105만원에 사고 끝납니다. 하지만 경쟁이 붙는다면?

 

 

현재 가격 : 100만원

입찰자1 : 105만원 비딩

입찰자2 : 110만원 비딩

입찰자3 : 115만원 비딩.

 

가장 일반적인 경우임.

이럴 경우 입찰자3이 그 아이템을 차지하고 110만원에 낙찰을 받음.(게임상에 표시되는 최고입찰가는 110만원으로 표기됨)

즉 아이템이 들어옴과 동시에 115-110. 5만원을 payback을 받게 됨.

 

조금 극단적으로 설명을 해 보자면

 

현재 가격 : 100만원

입찰자1 : 105만원 비딩.

입찰자2 : 5000만원 비딩.

입찰자3 : 1억원 비딩.

 

이럴 경우 입찰자3이 그 아이템을 차지하고 5000만원에 낙찰을 받음.(게임상에 표시되는 최고입찰가는 5000만원으로 표기됨)

아이템이 들어옴과 동시에 1억-5천. 5000만원이 함께 페이백 됨.

 

 

즉, 그 아이템을 무조건 사고 싶어하는 갑돌이가 말도 안되는 높은 가격을 때려박았다면 무조건 살 수는 있음.

 

단, 비슷한 생각을 가진 갑순이가 갑돌이보다 아주약간 낮은 금액으로 입찰을 때려 박았다면?

 

갑돌이는 그 아이템을 살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포풍 덤탱이를 먹고 payback를 못 받게 되는거임.

 

 

즉 이러한 방식의 경매 시스템의 핵심은 1등이 bidding 한 금액이 비밀에 부쳐져서 1등 본인 빼곤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 그리고 2등 입찰자가 이 아이템의 실 판매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사실.

 

이베이에선 그럴싸한 아이템들의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기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식의 입찰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기껏해야 소규모 개미들이 치고받는데다 처리속도도 병신같은 디아3의 경매장에선 마지막에 질러주시는 돈많은놈이 무조건 아이템을 가져가게 되어 있음.

 

단, 자기 재력 과시하다가 한방에 X되는 자충수도 존재한다는 사실.

 

 

3줄요약 : 

1. 경매장 표기금액은 훼이크이다.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1위가 경매장 표기가격에 사갈 뿐.

2. 고로 시세보다 싸게 올라와 있다고 마지막 1분 기다리면서 심장 벌렁벌렁 뻘짓할 필요 없다. 이미 살사람은 정해져 있음.

3. 게임하면서 머리 아프기 싫잖아요? 경매물품은 그냥 제발 합리적인 가격에 즉구가로 올립시다. 



추가 : 26일부터 경매장 상황이 매우 안좋아져서 정상적인 상회입찰 갱신 및 자금반환이 되지 않고 있으니 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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