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편돌인데 ..강도 당했어요...
게시물ID : gomin_595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풍놀이
추천 : 2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17 07:47:37

야간 편돌이 밤부터 아침까지 일하는데요...


뭐 야간편돌이 뭐 손님도 얼마 없고 그렇잖아요 , 그냥 폰으로 오유하고 있었나 그랬는데


사람이 들어왔어요 .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했죠


근데 그사람이 갑자기 카운터에 식칼을 올려놓는거에요 . 


그러더니 하는말이 금고에 있는 지폐를 다 내놓으래요 


전 존나 그냥 멍해서 그냥 머릿속엔 그냥 뭐지 이생각, 눈에 보이는건 칼,


우물쭈물 있으니까 그사람이 칼 안 든 손으로 멱살을 잡으면서 칼을 배쪽으로 들이대는 거에요 .


그 때서야 상황 파악이 되고 아 시발 나한테 이런일이 뭐야 시발 나 오늘 원래 일 안하기로 했었는데 시발 왜 하필이면 이 때야 시발아ㅣㅓㄹ마ㅣ


이런생각 들면서 말하는대로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쫌 천천히 돈을 꺼내니까 빨리 꺼내라면서 지 손으로 돈 꺼내고 지퍼팩에 넣더라구요 .


그리고 오른쪽 금고(포스기)에서도 꺼내라구 하고, 결국 다 털어갔어요 하하..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한 말이 어이 없더라구요 . 


신고할테면 신고해라, 대신 나 나가고 해라.


이러고 나가대요.. .. 속으로는 알았어 시발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나가자마자 112누르고 신고했어요..


한 8분쯤 지나고 경찰차가 왔어요 .  신고하고 연락한 사장님도 경찰분들 오신뒤에 오셨구요 .


참나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존나 멍때리고 있었죠 ..


경찰관하고 사장님은 안 다쳤냐고 물으시고.. 어휴... . 


알고보니까 차로 15분거리 다른 지역에서 털고 우리 가게로 온 것 같더라구요 


한 40분 멍하니 있는데 가게에 있던 경찰한테 연락이 왔네요 .. 범인 잡는 중이라고, 잡았다고 ..


잡혀서 정말 다행이에요 , 근데 솔직히 이제 알바 할 때마다 무서울 것 같아요 . 


당시 당하던 중에는 무서움 30 어떨떨함 70정도 였는데 , 가고나서 생각하니까 무서움이 커지네요 ..


참 거지 같은 경험 했네요 . 다신 이런 경험 하고싶지 않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