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15일을 맞이하는 9월 12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김정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정현 학생입니다.
정현이는 좋아하는 일에 집중력이 강하고 한 번 마음이 가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정현이는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박지성을 롤모델로 축구선수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외 축구선수는 이름과 이력까지 모두 다 줄줄 꿸 정도로 축구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다가 정현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세계사 공부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정현이는 역사 교과서를 전부 외우다시피 파고들었고, 한국교원대에 진학해서 역사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정현이는 사고 9일째인 4월 24일에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안산 하늘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현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로 문자 보내 정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1111 은 24시간 열려 있고 무료입니다.
꿈 많았던 정현이, 담임 선생님을 존경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정현이를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