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리플과 함께 올렸었음
전편은 http://todayhumor.com/?humorbest_623841
들어쥬시는분들이 계셨지만
끝까지 못썻던 제 첫사랑 이야기 마저올립니다

저희는 같은장소 같은복장으로
저는 먼저 도착해 커피두잔을 들고 여자친구를 기다렸고  
영화관앞에서 만나 데이트를 했습니다말투도 일년전 그대로 
연인사이가 아닌 서먹한분위기도 그때처럼 ㅋㅋ
여자친구도 저도 정말 기분이 오묘하면서 처음만낫을때 기분도
들고 좋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는 한달에 한번 씩 여행도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일년 육개월을 만났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장난 반 진담반으로 결혼하자 결혼하자 하던게
 지금은 말이 씨가 되어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준비에 한창입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땐 앞에서 말했다시피 실패한 유학생으로 모든걸 포기한 놈팽이였던 제가 
지금은 일도 열심히하고 남도 챙기는 놈이 되었습니다 .
 그녀는 저에게 많은것 을 주었고 배려해주었고 기다려줬습니다.
 저는 아직도 능력없는 남편감이지만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등에 엎고 열심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염장 죄송하지만 오유여러분 .. 
저희를 좀 축복해주시면 안될까요~~여러분들이 축복해주시면 저희 정말 잘 살 수 있을것 같은데....^^

아참 그리고 아직 프러포즈도 못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 공유부탁드려요
이상 글재주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