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을 갔는데 매일 앉던 자리가 전원이 켜져있더라구요.
제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고 인터넷을 킨 뒤에 메일 확인하고 던파 홈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던파에 이미 로그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전 제가 로그인 한줄 알고 게임시작 버튼을 눌렀는데
모르는 캐릭터들이 막 떠있었습니다.
'머지??' 하면서 서버 보니까 안톤!
저는 디레인이기 때문에 디레섭으로 옮겼는데 다시 모르는 캐릭터들!! ㅎㄷㄷ
그제서야 홈페이지 가서 확인해보니까 제 아이디가 아니더라구요..
(이전에 앉은 사람이 그냥 나가버려서 자동로그인이 된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먼저 나오더라구요 ㅋㅋ
'아 이사람 그냥 가버렸구나' 하고 게임종료 버튼을 누르려는데
불현듯 예전에 오유 베스트에서 본 착한해킹범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내용이 대강 간만에 로그인했는데 해킹범이 편지로 해킹은 했는데 가져가진 않았다고 쪽찌를 보내놓은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주의하라고 편지나 남겨놔야겠다 싶어서 제일 랩높은 캐릭터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편지 내용은 "저기..xxpc방 xxx번에 앉은 사람인데 pc방에서는 홈페이지 로그아웃을" 까지 썻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이거 제꺼아닌가요?' 라면서 말을 걸더라구요
완전 당황해서..아 게임 시작눌렀는데 제께 아니라서 조심하라고 편지보낼려고 그랬다고 변명을 했는데
믿어주는 눈치가 아니더라구요 ㅠㅠ
너무 당황해서 캐릭터명도 기억못하지만 이 글을 꼭 보길 바라며!!
국민은행 사거리에 있는 프랜즈PC방에 다니는 안톤 서버 85랩 피스메이커를 키우는 학생!!
진심 해킹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단다 ㅠㅠ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해 ㅠㅠㅠㅠㅠ
진심 물욕따윈 하나도 없었어 ㅠㅠ 형 부자야 (던파에서만큼은)
진짜 오해하지마.
물론 바로 게임종료 눌렀어야 정상인 상황이었지만 공공장소에는 로그아웃은 꼭 하라는 경고를 해주고 싶었어.
사실... 나도 베스트 한번 가보려고 그랬어! 미안해 ㅠㅠ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되면 디레지에: 넨을봉인 이란 캐릭으로 귓좀 줘
서버가 다르니 아이템은 못주지만 이계라도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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