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랐어. 내 가족도 아니고 남인데 이 게시판만 들어오면 눈가가 촉촉해져.
지난해에 나는 일을 하고 있었지. 바빴지만..
일을하면서도 찜질방에가서도 세월호 뉴스를 보곤했지
일이 손에 안 잡혔어...
전원구조했다는 뉴스를 보고 안도를 했었는데....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고 있었어.
부모님과 그때 최고 많이 연락을 했던 것 같아.
그냥 안타까워 아직도 안타깝고 슬퍼
난생처음 남을 위해서 기도했었던 것 같아 초를 켜놓고.
그때 시크릿이라는 책을 마침 읽고 있어서.
간절히 기도하면 마음에너지가 하늘에 닿아서 기적이 일어날수 있다고 믿으면서
온국민이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날거라 생각했던 것 같아.
오유에 고마운게
잊지 않게 해준다는 거야.
사실 나 오늘 많이 힘들었어.
취업도 힘들고 세상살이가 너무 각박한것 같고...
그래도 난 살아 있잖아.
이런생각을 한게 너희들한테 미안했어.
그래서 사실 여기 들어온거야.
사실 세월호 뉴스가 잘 안나오니까 한동안 잊은것도 사실이야.
미안해
더 힘내서 잘 살아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