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너무나 민감한 문제라는것 사실입니다. 왜? 간호조무사가 너무 많거든요(논란이 생긴 이유도 이거죠. 조무사협회의 power up)
저도 주위에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인 지인이 훨씬 많죠. 그럼 그네들의 가족 수도 어마어마 하겠죠?
이 논란 관련글에 유난히 반대가 많은 이유에 그것도 한몫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기회를 주는것을 반대하는가?
기회 주는걸 반대한다는게 아닙니다. 그 방식이 잘못된거지. 경력쌓이면 등급올려주고 국시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예들 들어봅시다. 정보통신공학과 학생이 사무자동화기사를 땄습니다. 타 전공 학생이 사무자동화기사를 땄습니다.
같은 스펙을 가지고있지요? 전문성으로 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세요.
조무사가 전문성이 없다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시험 봐보셔서 알잖아요. 시험이란거는 패턴이 있고 형식이 있습니다. 반복학습으로 익히면 패스할 수 있죠.
간호국시도 그렇습니다.
경력이 생기면 시험기회주고 면허증 주는게 아니고, 전문가에 걸맞는 배경지식을 경험을 토대로 짧은 시간에
교육받고 익힐 수 있게하고 그 다음에 시험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간호사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것이다.
맞습니다. 근데 조무사는 아닌가요?
조무사는 간호인력난 해결책으로 인해 나온 제도입니다. 그것을 모태로 해서 점점 많은 사람이 생겨났죠
실질적으로 간호사보다 조무사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실무현장에서는 조무사가 기득권층이죠. 간호사들이 그러더라구요. 병원에서 조무사들 무시할 수 없다고.
그리고 그 힘을 토대로 사회적기득권을 얻고자 하는 것이구요.
서로 쌤쌤입니다.
-수준의 차이가 있다.
저는 동감하는 편입니다. 이전 글에 댓글하나 올렸는데 반대먹었으리라 생각합니다(한개 먹은건 보고옴ㅋ).
이 부분 참 민감하죠. 무시하는것같고 말이죠. 교육적, 지식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이야기 하죠.
간호사는 3년제 전문대 혹은 4년제 대학교(사실 저 두 사이도 참 복잡한데.. 저기도 차별이 있음 ㅋㅋ)를 나와서 국시패스하고 면허증을 얻죠.
조무사는 학원을 다닙니다. 무슨 차이냐? 교육적인거 차치하고 이야기하자해놓고 뜬금포냐? 라고 하실수도있겠지만..ㅋ
간호사는 스무살때부터 간호사를 해야지 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잠자고 놀고 합니다(간호과인데 딴거 해야지 하는사람 없잖아요).
조무사는 스무살때부터 밥먹고 본인 공부하고 잠자고 놀고 하고, 취업길이 막막하여 접어드는경우가 많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마인드의 차이가 있죠. 전공이 이 길이니.. 와 이런 길도 있으니 이거라도 해봐야지 의 차이랄까요?
일이라는것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본인이 원해서 조무사 일하면서 야간간호대다니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주변 의료계 종사자중 간호사도 있고, 조무사도 있습니다. 어딜 가나 짜증나는 일이 있고, 짜증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간호사인 동생은 참고 참고 병이 나쁘지 사람이 나쁘냐 라는 말 해가며 버팁니다.
조무사인 동생은 벌써 세번째 직장을 옮겼습니다.
물론 개인 성격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옆에서 보면 분명히 다른점이 보입니다. 말로는 뭐라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반대하는 것은 간호조무사폐지 자체만 가지고 왈가왈부 할 것이 아니고
현행 제도는 어떤지. 왜 그런지. 어떤게 최선일지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자기 상황과 처지는 있고,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든지 단체적으로든지 사회적으로든지.
그리고 본 문제는 두 직업군을 바라보는 객관적 관점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잠재적 고객으로서의 주관적 관점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요약.
1. 조무사가 간호사가 되는데 전문적 과정을 추가시켰으면 한다.
2. 기득권 싸움은 서로 하고있는것이니 이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보자.
3. 수준차이는 교육수준이 아니라 일을 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4. 참 민감한 문제다. 나도 어려워 죽겠다.
5. 오유하는 간호사님들 조무사님들~ ASKY~
이 사진은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분명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