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똥망치고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 점심때 먹다 남은거
집에와서 저녁겸 해서 먹는데
갑작이 눈물이 나데
아들새끼는 재수한답시고 잉여짓하면서
정작 수능은 개똥으로 보고
그런거 알면서도 어머니는 고생했다고 하데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해서 울었네
계속 전화통화하는데
우는목소리 안내려고 짧게 대답만 하고
남은 도시락 다 식었는데
식은밥 억지로 먹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라
눈물나게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