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랜타인데이때 받은 쵸코렛이 음슴으로 음슴체
작년에 북한에서 내놓은 웹게임 ‘평양레이서’, 한번쯤 들어본 사람도 있을지 모름.
그 당시 플레이 해봤을때 서버 폭주? 여튼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플레이 되지 않아서 아쉬움을 달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남. 오늘도 한번 더 해봤는데 마찬가지. 나는 정녕 90년대 그래픽의 여경 애미나이를 볼 수 없는 것인가….ㅜㅜ
- 이 누나, 왠지 입술이 섹시하다 -
http://www.pyongyangracer.co/index.html (사이트)
웹게임이고 링크 걸어놨으니 되는사람은 후기 dhffuwntpazz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B0WhdhbImLM#!
요거는 나의 욕망을 대신 달래줄 플레이 동영상. 하악..
드디어 북한이 IT로 글로벌한 교류의 문을 여는구나, 아 오년쯤 뒤면 김정은이랑 채팅하면서 멀티플레이 하는 사람도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그런데,
이미 그들의 문화침투는 우리 생활속에도 있는 거시여씀!!
슈팅카우라는 안드로이드 게임인데, 난 이게임 처음 베레모를 볼 때부터 수상했음. 빨간색에 별이라..
내용은 대충 젖소들을 납치해가는 외국인들을 저 인민군스런 젖소동무가 날려버리는 거였음. 알까기 스타일임.
여기서 나는 감이 딱 왔음. 침략자를 몰아내는 정의의 인민군 젖소라.
미제 제국주의의 침탈에 맞서는 인민영웅의 활약상을 국내 유저들에게 각인시켜 북한 사회주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하려는 숨은 의도가 나에겐 보였음.
이 게임의 인트로. 세상에 젖소한테 줘 터지는 외계인이라니 말이 안되지 않는가? 무기도 하나 없이 침략질을 했을 리는 없을 테고, 필시 저 젖소는 외계인의 무기 따위는 가볍게 발라버릴 정도의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리라.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고 하늘의 용마를 타고다니며 적들을 무찌르는 원수님의 신화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강력한 영웅의 포스를 자아낸다.
더군다나 이 게임에서의 적들은 외계인인데 그놈 참 생긴게…(혐주의)
이생각이 드는건 나뿐인가!!
솔직히 외계인 닮은꼴은 좀 오바일수도 있다. 그러나
만든회사 로고. 느낌이 오지 않나? 붉은돼지. 게다가 i자에 달린 별. 공산주의 혁명 정신을 나타내는 붉은색과 공산주의 건설을 의미하는 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재화와 탐욕의 의미를 가지는 돼지. 이렇게나 노골적인 이미지라니. 이 게임을 하고 자라나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어떤 국가관을 가지게 될 것인가.
심히 국가의 존망이 걱정되기는 개뿔 나도 내가 뭔소리 하는지 모르겄다.
PS : 국정원녀는 반대를 눌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