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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한테 그러지좀 맙시다
게시물ID : freeboard_468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fdew
추천 : 2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0/22 03:15:03
나, 호프집 알바생이요. 어이없어서 게시글좀 써봄

아까 알바하는데 왠 후레잡놈이 사장님 없을때만 '저기야! 술좀가져와~? 오리지날이란다~? 야. 이거좀 따뜻하게 해와?'

나잇살도 많이 안쳐먹은 새끼였고(딱 봤을때 20대 초반). 님 나 아세요?  이마에 주름살 자글자글한 아저씨아줌마들이 그러면 '쩝.. 나이드신분들인데.. 나만한 자식이 하나는 있을텐데 뭐...' 이러고 넘어가겠고만...

좆만한 새끼가 지 여자앞에서 가오좀 잡아보겠다고 반말찍찍써대는 꼬라지 하고는..

성질나서 대답안하고 대충 갖다줬더니, 사장님이 오셨음.

사장님 오시니까ㅋㅋㅋ 아놔

'저알바생 대답안한다'
이러고 ㅋㅋ

'저기요.. 술하나만 가져다주세요..?'

이지랄

안그래도 목소리 작다고 어제오늘 계속 혼났는데 ㅋㅋ 욕나오네
왜 씨발 계속 반말 쳐 하지 개새꺄?
(욕해서 죄송 걍 넘어가주세요-_-;)

알바생한테 그러지좀 맙시다. 알바생이 밥이요?

이런 개잡놈 말고 괜히 뭐 흘리고 한번에 주문 다 할거 벨 여러번 눌러대면서(30초에 한번씩) 뭐갖다주세요->갖다주면 또 이거도 갖다주세요-> 그거도 갖다주면 다른거도 갖다주세요 --
한가할때 저러면 운동이라도 되겠지.. 하고 걍 가져다 주는데 왜 손님들도 가득있는데다 여기저기서 막 눌러대고 계산해달라는데가 두곳이 넘고 주문받아야되고 서빙해야되고 이러는때 저러냐고

맘같아선 갖다주는 술이나 안주에 가래침이라도 캭 뱉어버리고싶었는데, 어제 사장님이 혼내면서 한 말 생각나서 참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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