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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자와 여성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전쟁의 간접경험 체감사례"
게시물ID : military_15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athell
추천 : 2
조회수 : 10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7 22:09:48

뭐 전쟁나면 굉장히 평화로울거 같죠?ㅋㅋ

일사분란하게 줄맞춰가면서 피난가고.. 피난길에도 할거 다 할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ㅋㅋ

이런 전쟁상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사례를 말씀해드리죠.

 

 

 

 

 

불꽃축제 한번 가보세요. 딱 전쟁판 그대로에요. 덜하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공통점]

1. 인파가 몰린다.

: 전쟁나면 한강 이북의 국민들이 피난을 갈겁니다. 한강다리를 무슨수를 써서라도 건너려고 다 몰려들겁니다.

불꽃축제도 별반 다를거 없어요. 불꽃 가까이에서 보려고 사람들이 한강둔치로 다 몰려들겁니다.

 

2. 포탄 터지는 소리와 폭죽 터지는 소리가 공포감을 조성함.

: 폭죽이야, 아름다운 비주얼을 보여주니까 터질때 벅찬 감동을 전해주지만... 박격포탄이며, 자주포 포탄이 터진다고 생각하면 공포감이 생길겁니다.

어딘가에서 터지는 소리는 나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빌딩 무너지고 있고 연기나고 있으면 실감할 겁니다.

 

3. 시설물 사용이 거의 불가.

: 불꽃축제 주변 가보세요.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도로, 공원, 야외화장실 등.. 사람 미어 터집니다. 정상적인 차량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일사분란하게 교통통제? 절대 안됩니다. 전시에 경찰관분들이 하시는 임무 중 하나입니다.

 

4. 물가 폭등
: 치킨 같지도 않은, 차갑게 식어버린 치킨을 비롯한 식료품의 가격이 바가지 요금입니다. 불꽃축제 하는 장소 부근에서는 그나마 싸고 맛있는거 사려고 막 돌아다니죠? 전쟁나면 그런거 없어요. 나와서 장사하려는 사람 없을겁니다. 편의점? 마트? 거의 다 털릴거에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하겠지만 통제가 무너지면 그것도 한순간입니다.

 

5.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 오랜시간 돌아다니다 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거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칠겁니다. 불꽃축제 끝나고 집가는 길도 걱정하는 마당에

전쟁나서 피난가면 어디로 가야할지, 얼마나 가야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정말 잘 모르겠다면 불꽃축제 할 때 한강이나 부산 한번 놀러가보세요ㅎㅎㅎ

"아.. 전쟁 나면 안되겠구나.." 저절로 생각 들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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