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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폰 찾아준게 유머[bgm]
게시물ID : humorbest_469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행은강하다
추천 : 64
조회수 : 1328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29 22:40: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29 22:25:2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447 안녕.. 난 평범한 대학생이야..... 시험이 끝난 주말 오후......... 난 너무나 심심했던 나머지 동심을 찾기위해 집 앞 초등학교에 축구를 하러가기로 했지.. 옆에서 스마트폰으로 놀고있는 사촌동생을 골키퍼로 하고 나는 신나게 공을 후릴 생각으로 동생에게 말했다.. 축구하러 가자. 나 시험공부 해야되... 쾅!! 방문을 닫고 들어가버린 시밤바... 난 착한 형이니깐 동생의 주말을 빼앗을 수야 없지!! 난 혼자 스포츠 웨어로 차려입고 거리를 나섰다.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축구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고 나의 머리칼은 바람에 흩날렸지.. 그렇게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나는 그 뭐냐.. 교장선생님들 연설하는 곳.. 단상이라고 하냐?? 거기서 섯다를 치고 있는 초등생 꼬꼬마 생키들을 배경으로 한 채 혼자 프리킥 연습을 시작했다 .. 난 이을룡이 빙의되어 감아차기 능력이 향상되었고 순 캉가루 가죽인 내 축구화와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보면서 흡족해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타짜인가보다... 중간 중간 들려오는 욕소리.. 이새끼들이... 난 뭐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그냥 묵묵히 축구를 했다. 그렇게 난 칩슛, 라보나 등등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기술들을 구사하며 축구 삼매경에 빠져들었고.. 어느새 보니 꼬꼬마 타짜들은 사라진 후였다. ..그리고 나도 어둑어둑해진 날씨에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즈음... 갑자기 단상에서 울리는.. 트...트러블 메이커?? 가봤다.. 부재중 전화:5건.. 음.. 필시 타짜 꼬꼬마 녀석들 중 한놈일 것이다. 전화를 했다. 혹시 폰 잃어버리셨나요? 네.. 앳된 목소리.. 너 몇살이냐? 네?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 지금어디냐. 집이요. 너 아까 섯다치던 애냐? 네... 아까 혼자 축구하던 아저씨거든.. 찾아와라.. 저 지금은 못가고 내일 갈 수 있어요. 뭐하는데. 친구들이랑 놀아요.. (이새끼가...) 그럼 니폰 갖다 버릴테니깐 알아서 해라. 아..지금 갈게요. 어디어디(우리집ㅋㅋ)로 와라.. 이윽고 그놈들이 왔다.. 죄..죄송합니다. 누가 잃어버린 애냐.. 저. 저요.. 난 휴대폰을 주며 말했다. 부모님이 사주신건데 암데나 놓고다니면 안되지. 나말고 딴사람이 주웠으면 가따 팔았을꺼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딴 사람이 주워줬으면 빨리 찾아와서 갖고가야지 임마. 죄..죄송합니다. 그래 다음부턴 간수 잘해라.. 네.. 그리고 형이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거 이름이 뭐냐? 김석천이요.. 음 그래? 혹시 너 엉덩이가 찰지니? 예!!?? 그게 무슨!!? 엉덩이가 찰지냐고.. 네..사실 제 별명이 아이언 방뎅이에요.. 한번 때려봐도 될까? 네..형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 .. 그럼 어디 !!!!!!!!! ((((((((((((((((찰 싺 !!!!!!!)))))))))))))))) .. 찰지구나.. 형..... 형 엉덩이도 찰진데 한번 때려볼래? 혀..형.. 조.. 좋아요... ((((((((((((((((철 썪~~!!!!!!!)))))))))))))))) 형... 차 .. 찰져요.. 이런게 인연인가??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봤고... 무언가를 느꼈다.. 오늘 나와 그 아이는 잃어버린 폰을 찾은게 아니라 반쪽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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