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16 세월호 일일 뉴스]
1. 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김관홍씨, “양심적으로 간게 죄,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마라”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수색에 자원한 민간잠수사 김관홍씨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울분을 토로햇다. 김 씨는 자발적으로 간 수색 현장에서 민간잠수사들이 290여구가 넘는 희생자를 수습했지만 정부가 동료 잠수사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다른 민간잠수사 공 씨에게 지워 형사고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국가를 대신해 선체로 들어간 분들은 해경 아닌 민간잠수사였는데 한 분이 사망하자 국가가 그 책임을 잠수사 리더에게 덮어씌워 책임지라고 재판을 걸고 있다.”며 “이게 국가가 할 짓이냐”고 질타했다.
2. 국민안전처 국감에서 해경 본부장, 민간잠수부 관련 잘못된 답변으로 뭇매
15일 진행된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동료 민간잠수사의 사망에 대한 책임으로 검찰에 기소당한 공 씨를 무급 자원봉사자가 아닌 언딘에 고용된 유급 잠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가 뒤늦게 번복했다. 홍 본부장은 "공 씨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용됐고, 공 씨는 관리자라는 이유로 수당도 더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민간잠수사 김관홍씨가 귀가 중에 돌아와 "생명을 내놓고 증언한다, 공 씨는 언딘 소속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에 홍 본부장은 황급히 말을 바꿨다.
3. 정부가 설치한 세월호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훼손·유실된 것으로 드러나
세월호 인양을 위한 사전조사에서 정부가 지난해 설치한 밧줄 유실방지망이 아예 없거나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구부에 밧줄을 X자로 엮은 모습 또한 충분한 유실방지 조치였는지도 의문이다. 정부는 심지어 11월 유실방지망을 설치한 후 단 한번도 밧줄을 점검하지 않고 세월호 선체를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4. 파견 공무원들, 아직 특조위가 ‘피해자’와 국민을 위한 조사기관임을 인지 못해
14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신청 접수 개시에 맞춰 진행된 416가족협의회 기자회견이 파견 공무원들의 갑작스런 반대의견으로 시간이 지체 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부위원장 차원에서 합의가 된 사항에 대해 당일 파견 공무원들이 “특조위 공간을 유가족에게 빌려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이에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 당사자가 아닌 단순 민원인으로 취급 당했다”고 말했으며 특조위 직원들은 “유가족을 민원인 취급한 것이 송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조위는 위원장 차원에서 반대했던 파견 공무원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하기로 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519일, 그리고 단원고 2학년 4반 안형준 학생의 생일입니다.]
출처» 관련기사 링크有
▷ “양심적으로 간 게 죄다. 어떤 재난에도 국민 부르지 말라”…세월호 민간잠수사의 눈물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11974&thread=21r02
▷ <국감현장> 해경, 세월호 관련 '엉터리답변'으로 뭇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5/0200000000AKR20150915225300001.HTML
▷ 정부가 친 세월호 유실방지망, 훼손·유실됐다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9161135101&code=920100&med=khan
▷ [취재수첩] 세월호 특조위 사무실엔 '이것'이 없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51906101&code=940100
출처 | http://416act.net/daily416news/7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