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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가수 시즌 2에 대한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69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댓글러
추천 : 23
조회수 : 665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29 23:37: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29 20:46:00
1. 이번 나가수 시즌2와 시즌1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라면 이번에는 가수가 12명이나 된다는 점이겠습니다. 저번의 7명체재보다 경연하시는 가수분들이 5명이나 더 늘어났군요, 시즌1때 7명만 돌려도 금방 넘쳐나 버려서 결국 가수분들의 라이브 일부를 편집해야했던 극악의 편집분량이 더 늘어난 건 어쩔건가 생각했었는데, 개그맨 매니저를 없앤 것 등등 라이브 이외의 분량을 과감하게 삭제함으로서 그 분량을 확보할 생각인 듯 합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론 아직 약간 부족할 텐데, 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런 이유로 인해서 가수분들의 시간이 줄어들면 절대 안됩니다. 이번 나가수는 시즌1보다 '가수'를 믿고 가는게 크니까요.

2. 이번 시즌2에선 심사방식이 청중평가단분들만으로 평가하는데 아니라 ARS설문조사도 같이 해서 합계결과를 보겠다고 하더군요. 좀 더 많은 수의 의견을 듣고자 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것이 시행되면 분명 기존의 청중평가단(10대부터 5~60대까지 각각 100분을 선별)과는 다르게 세대별 참여인원의 절대수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길겁니다. 제작진은 이 점을 유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겠네요.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라진 점이라면 경연이 생방송으로 나간다는 점이 있겠는데, 덕분에 스포일러는 엄청 줄겟군요. 예전의 시즌1에서의 스포일러로 인해 본방에서 김이 빠져버리는 사태를 막기 위한 듯 합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환호할 만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신에, 노래가 끝나고 악기를 세팅할 때 시청자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겠군요, 또한 경연중 음향사고등 예기치못한 사고가 일어날 경우엔 방송이 엄청나게 루즈해 질 겁니다. 스탭들은 이번 나가수 무대에 엄청난 열의를 쏟아 부어야겠군요.

끝으로 이번 가수분들 선정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또 첫 무대들도 좋았어요.

이은미씨의 녹턴에는 사람의 감성과 살아나온 인생이 묻어났습니다, 
이수영씨의 휠릴리에는 아직도 특유의 꿈꾸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미경씨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에는 아직도 폭발력 넘치는. 한 자루의 창과 같은 위력이 있었습니다,
정인씨의 미워요에는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감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영현씨의 연에는 혼이 있었습니다,
백두산의 Rush to the world에는 불타는 패기가 있었습니다,
박완규씨의 천년의 사랑에는 애증과 그걸 떨쳐버림이 있었습니다,
김연우씨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건에는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JK김동욱씨의 미련한 사랑에는 묵직하고 덤덤한 남성미가 있었습니다,
박상민씨의 멀어져간 사람아에서도 남자분이 계시더군요, 눈물나게 멋있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정엽씨의 잘 몰랐었다에는 모던한 느낌의 새로움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김건모씨의 서울의 달에는 국민가수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뭐, 이 글에 굳이 적지 않은 아쉬움도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첫 발을 잘 내디딘 것 같네요.
오늘은 덕분에 좋은노래 듣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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