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이과생입니다.
공대갈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학과를 도무지 선택 못 하겠습니다.ㅠㅠ
저는 뭔가 계획하고 그걸 만들때가 가장 즐거운거 같아요.
소소하지만 예를들면
중학생때 달의 위상과 관련되서 뭔가 만드는 수행평가가 있었는데
그 때 (약간의 공간지각력이필요해서?) 상현달이랑 하현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고
아, 수행평가할때 달의 위상을 알아보기 쉽게 잠망경의 원리를 이용해서 달의 위상을 좀 더 관찰하기 쉽게 만들자
그럼 거울 2 개가 필요하겠다. 근데 거울은 내가 자를 수 없으니 거울말고 반사되는 뭔가가 없을까...
이런거라던가,
주택에 거주하는데, 자전거를 마당에 주차해요. 그런데 비가올때마다 체인 녹슬지 않게 큰 비닐로 덮어주고 하는데 그게 너무 번거로워서 차라리 비를 막을수있는 자전거 차고를 만들자고 계획하고
지지대를 뭘로 해야할지, 어떻게하면 그 지지대가 바람에도 쓰러지지않고 버틸수 있게 고정할지, 지붕은 어떻게 해야할지, 비가 흘러내릴 수 있게 기울기가 좀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게 만드는게 특히 생각하고 계획하는게 정말 즐거워요.
이런 조금이라도 제게 맞는 학과가 없을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