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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어느 여 강사의 섹시한 강의 ..-..-)
게시물ID : humordata_469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러스
추천 : 13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7/03 16:46:10
[쿠키뉴스] 2008년 07월 03일(목) 오후 01:45
 
 
[쿠키사회] 대학 강사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니홈피에 뽀뽀하는 사진을 올리라고 과제를 냈습니다. 또 본인 대신 자신의 남자친구를 대학 강단에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대학. 이 대학에서 지난 학기 '여성과 법률'이라는 강의를 시작한 여강사 A씨는 이상한 과제를 내줬습니다.

학생들에게 혼전계약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줄지 미리 밝혔습니다.

이 배점 가운데 특히 강사 자신의 미니홈피에 뽀뽀하는 사진을 올리면 1점을 더 주고, 그 보다 더 야한 사진을 올리면 점수를 더 준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실제로 이 강사의 미니홈피를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입맞추는 사진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수위가 더 높은 사진도 보입니다.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은 강사와 이른바 일촌을 맺은 이들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내려받아 다른 곳에 올릴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비밀스런 사진들이 다른 곳에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강사는 또, 강의시간에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대신 강의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전화) 수강학생(음성변조) - “누군가 왔었어요. 교수님도 앞에 앉아 있었고, 교수님이 만든 자료로 (강의) 한 것 같은데.”
확인결과 이 날 강단에 선 사람은 강사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자친구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과 같은 또래인 대학생이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강사와 전화통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강사는 처음 하는 강의라 학생들과 친밀감을 더 갖기 위해 학생들의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A강사(음성변조) - “아이들 얼굴을 다 외울 수가 없었고, 사진을 올리면 가산점을 주겠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남자친구 사진 올리면 점수 더 달라고 해서.”
또, 자신은 몸이 너무 아팠고, 강의를 시킨게 아니라 발표를 시켰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 A 강사(음성변조) -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제가 보는 앞에서 강의는 아니고 발표를 시킨거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학교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OO대학교 관계자 -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이네요. 성적인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고 아무 자격없는 사람이 강단에 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죠”
학교측은 또, 시간강사의 모든 것을 관리 할 수는 없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인터뷰) OO대학교 관계자 - “시간강사의 근태를 관리하는 건 가능하지만 CCTV를 설치 할 수도 없는거고 강의 중 일어나는 일은 알 수 없다.”
지난 학기 이 강사에게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모두 118명.

이 가운데 16명을 제외한 102명은 모두 올해 처음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 이었습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학교측은 다음 학기부터 해당 강사에게 강의를 맡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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