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공부는 잘하고 볼일이다.
게시물ID : humorbest_469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부Ω
추천 : 15
조회수 : 330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30 01:21: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1 22:31:37
중 고등학교 공부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쓰잘데기 없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자신이 과학자가 된다면 사회나 국사 몰라도 별 문제가 없죠.
또 자신이 정치가가 된다면 수학은 안배워도 됩니다.
근데 중 고등학교의 문제가 너무 경쟁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고등학교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경쟁적이고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함은 인정합니다만
문제는 고등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서상의 문제, 부모님의 자녀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사무직으로 일을 한다면 고등학교 수학은 크게 필요없습니다.
못하면 계산기가 있으니 더더욱 필요 없을 수도 있죠.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용주가 사원을 뽑을때 누구를 뽑겠습니까?
공부 잘하는 사람을 뽑는 고용주를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우리나라 정서가 육체노동은 천한 직업이라는 인식,
그리고 아르바이트로는 생활하기 힘든 최저임금제의 문제때문에
너도나도 사무직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또한, 고용주는 좋은 대학 나와서 그나마 검증된 인재를 쓰고 싶어 하는것이고,
고등학생들은 누구나 좋은대학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거지요.

고등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건 아닌데... 란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일부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대부분 꿈 같은걸 가지고 있지도 않더군요)은
다만 막연히 그 꿈이 이루어지겠지란 기대만 하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를 않더군요.

과학자가 되고 싶으면 공부를 해야함은 당연하고
정치가가 되고 싶으면 관련 공부를 해야하는데
막연히 현재의 정치가가 하는 행동들을 보며 공부는 등한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연예계에 진출을 하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연예인이 되면 공부는 안해도(못해도)되니까 공부는 전혀 하지를 않고
그렇다고 학교가 끝나면 마냥 놀기만 하더군요.

이런 학창시절을 보내놓고 사회탓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가 되고 싶었으면 거기에 부합하는 지식을 쌓고 능력을 쌓아야지요.
물론 중학교를 졸업한 정치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치가들이 20대 30대를 어떻게 보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찾아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그건 또 못할 짓이라고 하기 싫다고 할겁니다.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국회의원이 되기위해 자원봉사를 주업으로 삼으며 제대로 된 돈벌이도 못하는 짓을 하라고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멋진 직업이 꿈인데, 모두가 다 그 멋진 직업을 가지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제비뽑기로 하는 것은 더 말도 안되는 거니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본인이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정도 고통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ps: 부모님의 재산이 100억이 넘는다면 위의 소리는 다 뻘소리고 열심히 놀아도 어느누구보다 쿨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