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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보다가 놀란 미군의 병영문화
게시물ID : military_46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스
추천 : 4
조회수 : 33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31 22:53:38
패튼 장군이 언제나처럼 부하들의 병문안을 위해 한 야전병원을 찾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사병들의 침대를 일일이 돌던 그의 눈에 붕대도 감지 않았고 수술 자국도 없는 멀쩡한 몰골의 병사가 침상에 버젓이 누워있던 장면이 들어온 것이다. 그 순간 격분한 패튼은 그 병사를 군홧발로 걷어차고, 군의관을 불러서 "저놈 군법회의에 회부시켜! 내가 직접 영창에 쳐넣어주겠어!" 하고 소리친 후 곧장 부대로 돌아가버렸다.

…짐작하겠지만, 그 문제의 병사가 바로 전쟁공포증을 앓고 있던 병사였고 그 사실이 곧 연합군 총사령부로 전해지면서 아이젠하워 원수는 신뢰하는 부하이자, 아끼던 육사 선배인 패튼의 구명을 위해 모든 종군기자들에게 정보 관제를 신신당부했고 패튼에게도 그 병사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명령했다. 처음에는 기자들도 그저 실수려니… 하고서 그 요청을 받아들였으나,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지자 끝내 그간의 행적을 모두 폭로해버렸다.

이번의 피해자는 시칠리아 전투 중에 질척질척한 참호 속에 처박혀있다가 참호족염을 얻어 입원 중인 병사였다. 그리고 이 병사는 자신의 앞을 다시 지나가던 패튼을 향해 "저는 1주일 넘게 전투화를 신은 채로 흙탕물로 가득찬 참호 속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장군님." 하고서 그를 노려보면서 또박또박 대꾸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이번에도 자신이 경솔했음을 깨달은 패튼이 사과했지만 이미 그 소식은 미국 전역에 퍼진 뒤였고, 곧 전국에서 패튼을 맹렬히 비난하는 기사가 쓰여지고 그를 퇴역시키라는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또다시 아이젠하워가 나서서 간신히 뒷수습을 했지만 "이제 조지가 또다시 이런 짓을 저지른다면 나는 그를 파면시킬 거야. 나도 언제까지나 뒷수습을 해줄 순 없단 말이야." 하고 부관들에게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정나미가 떨어져버렸다








놀라운건 저게 2차세계대전때 일어난 일이며 저때 패튼은 유명한 3성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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