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사진을 첨부하고 싶었으나 도치가 주무시고있어서 사진첨부가 없음으로 음슴체.
도치를 키우고 싶거나 키운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을 위한 실속형 가이드 썰을 풀어볼까함. 고슴도치 종류중 이쁜 종류 라던지, 고슴도치 가격같은
정보가 아닌 키우면서 필수로 알아야 할 것이나 직접 키워보면서 애로사항이었던 부분들에 대해 가이드해드림.
1. 도치는 야행성임. 갱장히 중요함. 도치 생활 패턴이 대략 02:00 ~ 07:00 or 08:00 정도까지 활동. 그외에 시간은 거의 풀잠임. 엄청잠. 죽은듯이잠.
대형마트에 고슴도치들 보면 웅크리고 자는모습만 보셨을텐데 어쩔수없음. 도치는 야행성이라 새벽시간 외에는 무조건잠. 가끔 밥먹거나 물먹거나
하는 짦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잔다고 보면됨. 따라서 밤에 잠을잘때 예민한 성격이거나, 도치를 사람이 자는 방에서 키울수밖에 없는 경우엔 고려를
해봐야 하실것 같음. 그이유는 2번에서.
2. 도치는 밤에 활동량이 상당함. 활동량을 주체못할정도로 겁나게 뛰어놀음. 따라서 도치를 키울때 쳇바퀴는 필수라고 생각함. 쳇바퀴가 없을경우 도치의
왕성한 활동량을 풀어줄 수단이 없어서 집을 무리하게 탈출한다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위험이 있음. 따라서 밤에 소음이 상당한편임. 정확히 말하면
새벽 2,3시 부터 아침까지. 사람이 제일 곤히 자고있을시간. 옆에서 잠을 자본적이 몇번 있는데 포기하고 거실에서잤었음.
3. 고슴도치를 진료할수있는 동물병원이 집근처에 있는지 체크할것. 강아지나 고양이같이 대중화된 애완동물이 아니다 보니 고슴도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의외로 없음. 우리집 근처에도 동물병원이 4개정도 되는데 고슴도치를 진료해주는 병원이 없어서 지하철타고 먼 병원으로 기생충검사하러감. 앞에 말씀드
린것처럼 도치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도치의 이상행동을 캐치할수 있는 시간도 주로 늦은 밤시간대임. 이런상황에서 야간진료하는 동물병원 찾기도 힘든데
하물며 고슴도치를 진료할수있는 병원을 찾기는 정말 힘듬. 글 쓰다보니까 슬퍼짐. 처음 키우던 도치도 그렇게 아파하다가 하늘나라로갔음. 도치를 키울
때는 제일먼저 집 근방 동물병원 체크부터 하는걸 정말정말 강조드림. 한달에 1회 기생충검사등을 해야하기도 하므로 가까운 병원체크는 필수임.
몇가지 더 쓰고싶은데 청소를 해야되서 이만 글을 줄임. 보잘것없는 가이드지만 도치를 키우려 하는, 키우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
겠음. 즐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