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의 부유 클럽들이 K-리그 센터백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의 베이징 권안과 산둥 루넝, 창춘 야타이, 톈진 테다 등은 한국 중앙 수비 영입을 위해 코칭 스태프를 한국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곽태휘(울산)를 비롯해 정인환(인천), 임유환(전북), 안재준(전남), 황재원(성남) 등이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밥(사우디)행이 임박한 곽태휘는 몸값이 50억원에 육박하고, 정인환 역시 몸값이 40억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쿼터 이정수(알사드)와 조용형(알라얀), 김기희(알사일리아),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이 중동과 중국에서 기복없이 성실한 플레이를 펼쳐 믿고 쓰는 한국산 센터백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한편, K-리그 팀들도 중앙 수비 품귀 현상과 맞물려 센터백 지키기와 데려오기 작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