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이 친아들과 함께 수년간 친딸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미성년인 딸을 4년간 둔기 등으로 위협하며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등)로 친오빠 A군(15)을 긴급체포하는 한편 달아난 아버지 A씨(39)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자는 딸인 P양(13)이 초등학생이던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무려 3년간 번갈아가며 성폭행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오빠 A군은 앞서 지난 2003년부터 여동생을 위협, 일주일에 2∼3차례씩 성폭행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버지 A씨는 아들의 이같은 행각을 지난 2004년 3월 알게됐지만 나무라기는 커녕, 번갈아가며 친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2일 괴로움을 참다못한 P양의 하소연을 들은 학교 친구들이 아주대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함으로써 알려졌다. 한편 아버지 A씨는 딸 친구들의 신고직후 도주한 상태며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평동 집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경기일보 이학성 기자
[email protected] ────────────────────────────── 난.. 앞으로 저 딸아이가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런지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