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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쏠로된지20년★
추천 : 6/5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8/01/04 17:07:26
"아직이야?"
나는 아내를 향해 불만을 내뱉었다.
여자들은 왜 이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걸까?
"이제 곧 끝나. 서두르지 마. **(딸 이름)아, 왜 이렇게 요란이니!"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확실히 난 성격이 급하다.
기다리다 지쳐 난 담배를 꺼내 붙을 붙였다.
어느새 딸이 조용해졌다.
"아버님, 어머님이 갑자기 놀라시지 않으실까?"
"손녀를 보시자마자, 싱글벙글 하실 거야."
아내가 내 목 주위를 정돈하기 시작했다.
목이 좀 조이는 것 같아.
"뭐야, 갑자기."
"왜~ 부부잖아"
부인은 시선을 내리고 있었지만, 수줍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한 건 정말 몇 년 만일까.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러면 이제 갈까?"
"응 여보."
난 발 밑에 놓인 의자를 찼다.
이야기가 조금 복잡 하죠?
겉으로 보기에는 여행 가는 것 같은
단란한 가족의 일상의 모습 같은데...
생각해 보면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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