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느꼈는데
지금 W 작가가 대단한건 그 배경설정이에요.
지금 W는 개연성이나 이런 부분을 아예 무시해도 되는 세계관을 시청자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면
극단적으로 말해서 오연주가 현실세계에서 아픈 강철이 각성해서 캡틴 코리아(..)가 되어 무궁화 방패를 들고 범인과 다이다이를 뜨는 그림을 그려도
시청자가 납득 할 수 있을 정도로 (아 물론 이렇게 극단적으로 쓰면 욕을 바가지로 처먹겠죠) 자유로운 세계관을 만들었다는거죠.
여러가지 스릴러나 기타 드라마들이 허무하고 이해안되는 상황으로 시청자들에게 질타받고 욕먹은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청자들은 스릴러를 보면 볼수록 더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장면을 원하는데 그 개연성이라는 요소때문에 발목잡는 경우가 정말 많죠.
지금 W는 그런 부분이 거의 무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제 거의 2/3 정도 진행됐는데 제 생각에 앞으로 W는 지금보다 더 개연성없고 자극적인 전개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시청자는 꿀잼이겠죠.
내일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