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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절정이라 너무 괴로운데
게시물ID : wedlock_4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주성애자
추천 : 12/5
조회수 : 140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9/19 01:24:21
신랑때문에 버텨져요 ㅎㅎ

우린 연애 1년. 결혼 7개월차인데요. 
갈수록 신랑이 너무 좋고 신랑도 갈수록 날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임신하고 나서 몸무게가 확 불어 뚱땡이 되었고
땀이나 분비물이 많아져서 매일 머리 감아도 떡져있고 
얼굴과 몸은 부어서 증말 못생겨졌는데...
농담으로 날 보면서 못생겼다 못생겼다 하면서도
예전 연애할때보다 더 스킨쉽도 많이 하고
애정표현도 많아졌어요.

임신해서 그런가 할수도 있는데 그것때문은 아닌거 같아요.
내가 좀만 힘들어해도 벌떡 일어나서 달려와요.
오른팔에 이상한 두드러기 같은게 좀 났는데
원인을 알수 없고 며칠 가길래 보여줬더니 그뒤로 며칠째
제 팔을 수시로 확인하고 연고를 발라줘요...
증상이 완화되자 환하게 웃으면서 좋아하는데
저는 막 심장이 쿵쾅쿵쾅 ㅎㅎㅎ
제가 좀 무던하고 덜렁대는 성격이라 제 일인데
생각 못하고 넘어가는걸 신랑이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게
너무 감동인거죠.

입덧이 심해졌는데 저는 다른 생각은 못하고
괴롭다고 투정만 부리고 있는데
혼자 인터넷 검색해서 입덧 심할때 어떻게들 했는지
하나하나 적고 있네요.
누구는 토마토 먹었다그러고. 요구르트. 마이쮸. 등등등...
입덧 심하면 수액 맞는 방법도 있다네요.
이런걸 당사자인 내가 알아봐야하는데 저는 워낙 평소에
신랑이 이런식이다보니 ㅎㅎ 

누가 결게에 나쁜 글만 올라온다고 결혼하기 싫다고 할때마다
제 얘길 해주고 싶었는데 재수없을까봐 참아왔다능ㅋㅋ

저는 7개월밖에 안되서 잘모른걸수도 있지만
시댁하고도 안좋은거 없고 명절도 재밌게 잘보냈어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내용은 100% 다 나타낼수 없는 법이고
그 작성자가 100% 팩트만 올렸을거라 믿지도 않아요.
그냥 내용만 가지고 각자 의견들 얘기하는거고.
글쓴이도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해서 커뮤니티에 올린거지
자기 듣기 좋은 말만 바란다면 차라리 일기를 써야죠. 
남 일에 쉽게 말한다고 뭐라할거면 커뮤니티를 하지마삼.

왜 마무리가 일케 되지 아잉 ㅎㅎㅎ

여튼 굳이 글쓰려는 열정이 안생겨서 눈팅만 하지
사실은 결혼 생활 전반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대다수라고 봐요
아니 저도 불만 있죠. 전 프로포즈 못받았어요 끝내 ㅎㅎ
결혼준비할때 속상했었구요. 통상적으로 말들 하는 
문제거리 다 한번씩 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결게 욕하지마삼... 특히 미혼인 분이 결게에 기혼선배들을
함부러 말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중하게 결혼한 후
기혼선배들 겪는 통상적인 문제들 다 겪고 나서 말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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