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무스라는 토이카메라가 있습니다.
작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플라스틱 렌즈를 가진 필름 똑딱이입니다.
근데 이게 토이카메라주제에
엄청 넓게 찍히고
역광에서 특별한 모양의 플레어가 나오는 특이점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팬이 있는 카메라인데요
그냥 사진들 뒤적거리다
엑시무스로 찍었던 필름 사진들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음.... 23살때 찍은 사진이네요 ㅋㅋ
저 진짜 젊어요 아재아니에요.
다짜고자 이런 사진입니다.
토이카메라가 다들 그렇듯이
밝은 낮에 찍으면 잘 나옵니다.
캬 넓다.
좀전에 찾아봤는데
5만원이면 살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하나 다시 살까... 하는 중이네요.
제가 이 때
한강걷는걸 엄청 좋아해서
한강 사진입니다.
이때 동작역에서 내려서
여의나루까지 걷는 코스를 즐겼었지요.
서울에서 탁 트인 사진 찍기에
한강은 참 좋습니다.
엑시무스와 찰떡궁합.
싸구려 플라스틱렌즈답게
성능은 엉망입니다만
그런게 재미고
그런게 토이카메라의 맛 아니겠습니까
이게 엑시무스를 유명하게 만들어줬던
역광에서의 플레어입니다.
싸구려 플라스틱렌즈다보니 플레어 억제는 커녕
오히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플레어가 나와버리거든요 ㅋㅋ
이 재미에 썼습니다.
![02000105.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922973MArcuNYxMRWBHbHbQQURnylwmAe1A.jpg)
캬..
옛날 생각 나네요
(얼마 안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