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는 유병재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이 글은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전현무
현실적으로 스케쥴 상 무한도전 병행이 불가능.
본인이 의욕이 있는 것은 좋으나 9개 프로그램과 무한도전을 병행하기는 어려움.
결정적으로 본인의 라디오를 통해 무한도전 방송을 스포일러함.
무도 제작진과의 마찰이 예상됨.
방송분에서 본인이 말하기를, 무한도전이 자신을 필요로 해서 왔다고 말함.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거만해 보일 수 있어서 태도 논란이 우려됨.
2. 최시원
열정은 좋으나 스케쥴 문제가 걸림돌.
게다가 무한도전은 의리 좋은 가족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데
최시원이 무한도전에 들어오면 괴리감이 있음.
예컨대 300회 쉼표 특집이라거나, 무한도전 달력 등에 최시원이 등장한다면
기존 멤버들과 맞지 않는 이미지로 인해 괴리감이 상당할 것.
리액션의 신선함은 좋으나 리액션과 토크는 다름.
3. 강균성
잠재력이 있음. 순발력이 굉장히 좋음.
무도 멤버들도 어려워하는 삼행시, 사행시도 거뜬함(하하가 견제할 정도)
다만 방송에서의 댓글들이 지적했듯, 캐릭터가 지나치게 강하다보니 단기성이 강함.
실제로 강균성이 다중인격 캐릭터를 보여줄 때에는 분량을 많이 차지하지만,
토론회에서 강균성의 리액션 분량은 하나도 없었음.
즉 강균성은 터뜨릴 땐 터뜨리지만, 사소한 리액션같은 곳에서 자신의 분량을 챙기지 못함.
(무도 제작진이 일부러 강균성을 편집한 게 아니라는 전제)
무도를 장기적으로 한다면 최소 몇년인데 그 몇년을 자극적인 캐릭터성으로 방송하려는 건 무리.
그리고 노홍철과 이미지가 겹쳐서 안 됨.
오늘 방송분에서 눈치챈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강균성이 신또라이가 되겠다고 하자 유재석의 반응이 싸했음.
자막으로도 아마 ...이 나갔다고 기억함.
식스맨의 취지는 노홍철의 대타를 찾는 것이 아님. 완전히 새로운, 새 멤버를 뽑는 것임.
그래서 노홍철과 같이 미친 캐릭터를 내세우는 것은 사실 강균성이 전략을 잘못 잡은게 아닌가 함.
애초에 이후에 노홍철이 복귀하면 노홍철의 캐릭터와 겹친다는 문제도 있긴 있음.
4. 장동민
제작진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하지만, 장동민은 절대 무한도전에 들어올 수 없음.
가장 큰 문제가
(1) 본인의 욕설, 언행으로 인한 논란이 심함
이는 인성문제와도 연결됨.
(2) 박명수를 죽임.
무한도전이 종종 듣는 말 중 하나가 박명수가 죽으면서 무한도전이 죽었다는 말이 많은데
장동민은 박명수와 캐릭터가 심하게 겹침.
게다가 장동민은 박명수의 호통에 맞호통으로 받아치겠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컨셉이 무한도전에는 더 독이 됨.
박명수가 호통을 치고 정준하가 그냥 받아주거나 아니면 반격하는 등 이렇게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와야 하는데
장동민처럼 사시사철 반격만 하면 박명수의 캐릭터가 죽어버리고 상황이 진부해짐.
기존 멤버들과 (특히 캐릭터 겹치는 박명수와 잘 삐치는 정준하) 갈등 빚을 가능성이 높고
그를 지지하겠다고 영상을 찍었던 허지웅의 말대로 조만간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음.
(욕설 논란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심하고 논란이 많아서 부적합.
5. 서장훈
일고의 가치도 없음.
멤버들이 토크할 때 한 카메라가 두 멤버, 세 멤버들을 한 샷에 담기도 하는데
일단 신장이 너무 커서 유재석과 서장훈을 투 샷으로 담는 데에도 기본적으로 거리가 멀어짐.
자연적으로 멤버들의 얼굴표정이 잘 안 보이게 되고 이는 기존의 캐릭터성을 활용한 컨텐츠를 약화시킴.
게다가 음주운전경력이 있으며,
지난번 유혹의 거인 때 자신이 몰카에 당하자 귀신 역 보조 아르바이트분을 노려본 적이 있음.
많은 관심을 받을 거라 생각되는 식스맨으로서 후보의 인성 문제가 걱정됨.
...이라고 쓰지 않아도 서장훈씨를 지지하는 분은 한 번도 못 봤음.
6. 홍진경
의외의 포텐셜 높은 다크호스라고 말하고 싶으나, 식스맨은 되지 못할 것 같음.
체력이 약한 것은 박명수도 있으므로 문제되지는 않지만
무한도전은 특유의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분위기가 있음.
최시원의 흑역사 사진들이 다 그 은밀한 곳(?)과 관련되어 있었는데
송지효가 있는 런닝맨이었다면 그런 유머사진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
하지만 무한도전은 10여년째 거의 남자들로만 꾸려왔던 프로그램이라
무한도전에서의 멤버들은 그런 류의 토크나 유머가 많음.
다만 열의와 잠재력이 대단한 후보니 후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이들 불러주지 않을까 생각함.
7. 광희
솔직히 유병재 다음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후보.
순발력도 있고, 나름대로의 깡다구도 있지만,
오늘 방송분을 보니 역시나 식스맨은 무리.
먼저, 기가 약해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눌림.
굉장히 큰 문제. 초반에는 자신의 분량을 조금 챙기다가 본격적으로 최시원이 오니 기가 눌려 구석에 있었고 말을 못했음.
찌질하게 보이는 것과 기가 약한 것은 다름.
예로 광희와 달리 유병재가 장동민과 광희에게 쏘아붙여서 자신의 분량을 확보한 것이 실례.
두번째로 자신이 끈덕지게 한 곳에만 올인하겠다는 의지력이 부족해 보임.
그것을 시청자에게나 제작진에게나 어필했어야 했지만
실상 자신은 성공을 위해서 스타킹과 무한도전에 둘 다 발 걸치고 있다든가
에스엠으로 가고 싶다거나 같은 발언들을 함으로써 본인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음.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본인의 열등감에서 나온 걸 생각하면
강균성처럼 터뜨릴 때는 터뜨리는 타입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잘 기가 죽어서 본인 분량 확실하게 챙겨먹기는 어려운 타입.
세번째로, 강균성이 얘기했지만 미필임.
8. 유병재
제작진이 유병재를 점찍었다는 느낌을 첫 방송부터 강하게 받았음.
유병재 방송분이 끝나자마자 놀랍게도 꽤 많은 사람들이 유병재는 무한도전에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함.
자막으로도 '새로운 유형의 후보'라고 나왔고, 정준하 역시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발언함.
유병재 본인의 친근한(?) 외모+찌질한 캐릭터+겸손이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무한도전 색과 어울림.
단신이긴 하나 하하나, 다른 멤버들과 캐릭터 겹침이 전혀 없음.
그리고 본인이 작가라서 프로그램 전체를 보는 눈이 있음.
이것이 아주 중요한데, 왜냐면 하하가 그런 눈을 갖고 있기 때문.
하하는 PD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김태호 피디가 하하를 꽤 많이 신뢰하는 편인데
유병재는 방송 작가라서 태호 피디가 신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음.
즉 기존 제작진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음. 단순히 6번째 멤버로서가 아니라 본인이 아이템을 낼 수도 있음.
지금까지 유재석에게만 의존해왔던 제작진에게 작가 경력이 있던 멤버는 단비와 같을 것임.
결론은 캐릭터 겹침이 없고,
(후에 길이나 노홍철이 복귀하더라도 이들과 겹치는 캐릭터가 아님)
캐릭터가 장동민처럼 너무 강해서 비호감을 주는 캐릭터가 아니고,
후보 중에서 가장 무한도전하고 자연스럽다는 평을 듣고 있고
식스맨 취지에 알맞음.
찌질한 캐릭터이긴 하나 다른 출연자에게 기가 죽지는 않아 본인 분량은 알차게 잘 챙김.
유일한 걱정은
대기실에서 친한 사람이 없어 혼자 앉아있던 유병재라
자체 투표로 4인 뽑을 때......... 설마 걸러지진 않았겠지..... 라는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