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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싸게 사는법(일반인의 용산 실제 구매기)
게시물ID : humorstory_363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억팔이배찌
추천 : 3
조회수 : 1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8 10:14:02

베오베에 있는 휴대폰 싸게 사는법을 이론용으로 숙지하시고 이 글을 실전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저는 핸폰 매장 관계자도 아니고 여러분과같이 얼마전까지만해도 호갱이었던 일반인 입니다

 

일단 갤럭시 2사용자였고 노트2를 구매하였습니다. 기기변경이며 착한기변이 아닌 일반 기변을 하였고

 

요금제는 72요금제를 선택하였습니다. 요금제나 할부원금에 관한 내용은 베오베 휴대폰 싸게 사는법을 읽으세요^^

 

시작합니다

 

20개월 써오던 갤2의 잔 오류에  짜증나 갑작스럽게 급 핸폰을 노트2로 교체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용산이 제일 쌀거같긴한데 " 마우스 사러 갔다 노트북 사고 온다는" 전설에 등장하는 용팔이들이 두려워

 

휴대폰 매장을 하시는 지인을 만나 베오베에 있는 글과 유사한 내용을 종이에 적어가며 호갱이 되지 않는 법을 숙지하였습니다

 

참고로 매장하는 지인에게 사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이 계실수 있는데 이분은 주변 사람에게는 절대 핸폰을 해주시지 않습니다.

 

핸드폰 시세는 매일 매일 변하는데 괜히 해주고 다음날 단가가 내려가고 하면 괜히 미안하고 하다고 절대 해주지 않습니다

 

암튼 이론을 마스터 한 채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론을 실전에 써먹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어쩌면 핸폰을 저렴하게 살수있다는 기대를 가진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곳저곳 핸드폰 가게는 넘쳐났습니다. 심호흡을 한번 몰아쉬고 첫 전투에 임했습니다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집니다

 

내가 호갱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판단용 질문을 던지는 용팔이들 ㅋㅋ

 

우수웠지만 걍 참고 들어줬습니다. 제가 호갱이면 얼마를 부르나 알아 보기위해 네네 하며 듣기만 했습니다.

 

뭐 이리저리 하더니 원래 백 8만 9천원이 출고가인데 제폰을 반납하면 어찌고 저찌고 하면서 한달에 얼마고

이런저런 복잡한 얘길 하지만 결국 할부원금이 89만원이라고 했습니니다

 

지인께서 할부원금 60만원(이것도 대리점은 남는 장사) 정도면 괜찮게 산거라 했는데... ㅋㅋ 역시 용팔이 였습니다...

 

쿨하게 문을 박차고 나와 다음 전투에 임했습니다

 

같은 상황 이곳은 83만원...내려가긴 했지만 역시나 절 호갱 취급했습니다

 

호갱이면 여지없다는걸 실감하고는 이제부터는 스킬을 쓰기로 맘먹었습니다

 

세번째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팽배해지는 긴장감

 

용팔이 : 뭐사러 오셨어요??

 

나 : 노트2요

 

용팔이 : 지금 쓰시는 폰은요

 

나 : 갤2요

 

용팔이 :(단가표를 꺼내들며)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고가가...

 

나 : 할인할거 다 하고 해서 할부원금 얼마예요??

 

용팔이 :(얼굴에 미소가 없어지며) 아예 계산해 드릴게요

 

이것저것 계산을 하더니 76만원을 불렀습니다

 

물론 이가격도 비쌌지만 아까 두집에 비하면 10만원 가량 저렴해진 가격이였습니다

 

여기에 두번째로 중요한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바로 핸드폰 매입입니다

 

기기변경의 경우 쓰던 폰을 반납해야 하며 만일 폰을 반납하지 않으면 할부원금에 4만원이 플러스 된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숨은 꼼수가 있습니다 용팔이들은 적극적으로 핸드폰 반납을 요구합니다.

 

구형폰 가지고 있어서 뭐하냐는 거죠

 

하지만 그 폰은 sk 본사에 반납되지 않고 중개업자에게 넘겨집니다

 

비싼가격에 말이죠 ㅎ 대충 갤2가 17만원, 아이폰 4s가 26만원입니다

 

sk본사에는 고객이 폰을 반납하지 않았다고 하고 자신들이 비싼가격에 중개업자에게 넘기는 겁니다

 

용팔이들은 여기서 또 한번 돈을 남겨 먹는거죠

 

그러니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폰은 반납안할건데 매입해주세요

 

제 폰을 사서 중개업자에게 팔라는 소립니다 대리점이 중개업자에게 넘기는 17만원은 아니지만

 

15만원정도에 매입 가능합니다

 

그러면 눈이 희둥구레 해질겁니다

 

결국 할부원금 76만원에서 10만원 이상이 더빠졌습니다(폰 상태를 이유로 15만원에서 이것저것 깎습니다)

 

이쯤이면 큰 싸움은 끝났습니다

 

이제 자잘한 싸움이 남아있는데 2달동안 유지해야 하는 부가서비스와 유심전투 입니다

 

먼저 부가서비스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5천원짜리 두달이 기본입니다

 

이건 안된답니다 그만 깎아라 나도 먹고 살자는 식이였습니다.

 

이게 해결되면 유심문제가 남았는데 이것부터 안된다고 하니

 

바로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다음 가게로 가 전 가게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부가서비스싸움가지 왔습니다 전 가게에서 나온 가격을 이야기 하면서요

 

물론 더 싸졌습니다 할부원금이 73만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전 가게가 76을 불렀는데 안했으니 당연히 더 싸게 불렀겠지요 ㅎ

 

부가서비스는 현금으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만원 더 깎인 셈이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유심전투입니다

 

유심칩도 무료로 달라고 했습니다(갤2는 3g고 노트2는 4g기 때문에 유심을 따로 구매해야합니다)

 

곤란해 하더니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커팅 어찌고 저찌고 하는겁니다

 

쉽게 말하면 제 3g유심을 조작해 4g로 사용하게 하는 겁니다

 

물론 쓰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후에 다시 핸드폰을 바꿔야 할때 언젠가는 유심을 구매해야 하기에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커팅말고 그냥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유심도 공짜로 받았습니다

 

결론을 내려보니 할부원금 73만-갤2 매입금 12만- 부가서비스 만원 - 유심 만원

 

할부원금이 59만원이 되었습니다

 

처음 가게 89만원에서 시작해 59만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59만원에서 요금제에 따른 할인이 적용되는 겁니다 ㅋ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좋은 조건이라고 어서 하랍니다 내일이면 단가가 나빠진다고 ㅎㅎ

 

결국 이렇게 노트 2를 구매하였습니다.

 

요약 및 팁

전투에 임하기 전 자세

1.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알아보고 최저 기준 가격을 정한다(물론 이가격엔 살 수 없습니다, 용팔이도 먹고 살아야죠)

2.구매하려는 폰을 정한다. 애매하게 아무거로나 바꾸자 하는 생각은 금물(용팔이는 후져도 이윤이 많이 남는 기계로 유도합니다)

 

전투에 임했을때의 자세

1. 할부원금을 묻는다(달에 얼마가 나오고 어쩌고 다 개소리 온니 할부원금)

2. 폰을 매입해달라고 한다(대리점마다 중개업자에게 파는 표가 있다 그걸 보여달라고 한다. 그 가격에서 핸폰 상태에 따라 어느정도 차감한다)

3. 부가서비스를 현금지원해달라고 한다

4. 유심을 무료로 달라고 한다

 

 

p.s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제가 산 가격도 남는답니다 단 조금ㅋㅋㅋ

 

그럼 즐거운 구매 하세요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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