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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6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량한시민★
추천 : 4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11/05 00:11:10
오늘 좀 빈정상한 일이 있었어요
학교가는 버스를 탔는데 앞자리에서 누가 절 부르더라구요.
고개를 돌려봤더니 저번 학기에 좀 친해졌던 후배였어요.
막 언니~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이러고 인사하던데
오랜만에 보니깐 반갑더라구요.
저도 인사하고 뒤에 자리 찾아서 앉았지요.
버스가 학교 안을 도는데 제가 좀 늦게 내리게 되어서
아까도 오랜만에 봤는데 별로 얘기도 못하고 그래서 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배한테 문자를 했어요.
"시간나면 연락하렴. 커피사줄게ㅋ"
근데 바로 답문이 왔어요
"죄송한데 누구세요?ㅜㅜ"
바로 기분 팍 상했음-_-
본지 일년 이년 된 것도 아니고 바로 지난학기에 같이 수업듣고 그랬으면서
바로 폰번호 정리작업에 들어가다니;;;;
그래서 문자로 저의 신원을 밝혔더니
어머, 왜 언니 번호가 없죠?ㅜㅜ 네 언니 나중에 같이 커피마셔요^^ 이러는데
커피는 무슨 얼어죽을;;;;;
평소에 사이 어색하던 것도 아니고 보면 맨날 그렇게 반색을 하던 애가 이러니 좀 더 어이없음
이게 오늘날 대학가에 만연한 피상적 인간관계의 현실인가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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