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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과 절대 무관한 노자의 말씀
게시물ID : humorstory_147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길
추천 : 10
조회수 : 15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1/05 00:45:51
노자가 쓴 도덕경 17장 [정치의 등급]
太上 下知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猶(悠)兮 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가장 훌륭한 군왕은 백성들이 그의 존재를 느끼지 않는 것이고

 다음은 덕으로 백성들을 감화시켜 명예를 얻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강권(强權)으로 다스려 두렵게 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권모술수로 백성들을 우롱하고 속이는 것이다.

**군왕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지면 백성들이 믿지 않게 된다.

 말을 귀중하게 여기며 공을 이루고 물러나면, 백성들은 입을 모아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 중 **해놓은 부분이 특히 이번 대선과 무관하죠.(그 부분 만화 대사가 "임금이 우리를 너무 괴롭혀 들고 일어서기로 했다오!"입니다) 이 해석은 채지충 씨가 쓰고 황병국 씨가 번역한 만화 중국고전의 번역입니다. (보통은 직역을 하는데 채지충씨는 약간 의역을 했습니다) 

 노자는 임금이 백성을 속이는 것이 가장 나쁜 정치의 형태라 얘기했습니다. 당연히 낯 하나 바뀌지 않고 백성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권모술수로 백성을 간접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군왕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닐 겁니다.

덧)채지충 씨가 만화 끝에 덧붙인 구절이 있습니다.

 위정자는 우리 몸의 허파와 같다.

 건강한 허파는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허파가 날마다 호흡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 허파는 병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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