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헌금 및 십일조를 없애야 된다.
아니 적어도 헌금함을 비강요적으로 어딘가에 비치해 두어야지
그것을 예배시간에 돌아다니면서 강요아닌 강요로 돈을 거두어서는 아니된다.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회는 너무도 부자가 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 단적인 증거가 자신의 집 주위 밤 야경을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자신의 집이 한적한 변두리가 아닌 한)


그 광경을 시골에서 볼 수 있을까?
그럼 왜 시골에서는 그런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을까?
누구라도 알겠다. 돈이 안되니깐.


예전 시골교회에서는 커다란 전지에 헌금 그래프를 그려서
모든 사람들이 얼마를 헌금했는지 알 수 있게 했었다.
무슨 회사의 실적표처럼 말이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하게 "必헌금"이 되어버렸으니깐.


누구나 말하고 알고 있듯
이 시대의 교회는 마치 "(주)교회" 또는 "(주)예수" 란 기업같다.


오늘날의 교회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스스로 힘을 쓴다.


나는 중학교때부터 10년 동안 교회를 다녀었다.
그 교회는 부산에서도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못사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틈틈히 헌금의 중요성에 대한 설교를 했었다.



왜냐? 그 당시 교회를 허물고 새로 건물을 지어었거든.
돈을 100% 융자해서 말이다.
그 돈을 성도들에게 "힘들 때 주님께서 주신다", "기도하면 돈을 주신다" 라면
그렇게 힘들게 사는 성도들에게 100만원 이상씩 내어 달라고 부담을 주었다.
(아무리 잘 믿는 성도라도 그 정도 돈은 누구에게나 부담일 것이다.)


그리고 낸 사람에게는 예배시간에 일으켜세워서 모든 성도들의 모범(?)이 되게 한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믿음의 신도인가??


그래! 한껏 양보해서 성경에 입각하여 모든 재물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건축헌금을 내면 그보다 더한 재물을 주신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비신자들은 그것조차도 웃긴 일이라 하겠지만..)


난 그것보다 목사들의 행태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렇게 설교시간 틈틈히 돈을 내라고 설교하던 목사는 얼마지나지 않아. 
그 때 당시의 삐까번쩍한 SM5 를 샀다. 
그 못 사는 동네에서 말이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행태인가?
나라면 창피해서라도 그런 철판 까는 짓은 못하겠다.


하긴 그전 담임목사는 부인이 고액과외하는 바람에 잘렸다.
그 때는 그 당시보다 성도도 많지 않았거든.
즉, 돈을 많이 못 벌었다는 뜻이다.


지금의 교회는 썩었고, 더욱더 썩어간다.
TV, 인터넷! 한 단면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믿는 자들은 말한다.
천주교나 불교는 더 썩었다고.


그런데 어쩌라고?
다른 종교가 썩었다고 기독교도 썩어도 괜찮은 문제인가?
다른 종교는 상관이 없다.
지금 우리가 믿는 기독교만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나는 하나님을, 예수님을 믿기 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10년 넘게 교회를 안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교회를 찾고 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 여기저기서 번쩍이는 교회 십자가를 보면
서로 모여 있는 꼬락서니가 돈 끌어모으는 행태로 보여 거의 반 포기상태이다.
마치 유흥가 주위에 모여 있는 모텔 마크 같다.


교회는 그 어원이라 할 수 있는 
"믿는 자의 공동체"라 더이상 말 할수 있을까?
죽는 날에 지금 이 땅의 교회가 예수님으로부터 
"HOW ARE YOU?" 말을 피할 수 있을까?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을
이젠 더이상 성도들에게 들이댈 것이 아니라,
교회 자체에 해당되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런즉, 나는 교회가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처음 나왔다가 헌금이 부담되어
더이상 나가지 않는 새 성도도 없을 것이고,
교회도 바벨탑처럼 크게 세우지도 않겠지.


지상 마지막 명령이라 할 수 있는 많은 이들의 구원이
교회의 돈 때문에 방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