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오유를 하다 가끔씩 세월호게시판에 들어오기도하고 세월호 관련 뉴스를 읽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다음에 위와같은 기사를 읽고,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싶어졌습니다.
3개월 뒤면 아이들이 명예졸업을 하게되고, 신입생들이 들어오게되는데요, 세월호 아이들이 떠난 교실 10개에 대한 내용입니다.

 유가족 측에서는 교실 10개 전체를 추모관으로 남기고, 나머지 교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증축하고, 리모델링 기간 재학생을 인근 7개 고교에 분산배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셨고, 학교와 재학생 학부모 측에서는, 명예졸업 후에는 10개 교실 전체를 학습공간으로 환원하고 다목적체육관에 설치할 추모실을 제외한 추모공간은 학교 밖에 두자는 의견을 제시하셨다합니다.
 
이에관해, 그동안 교육청이 제3의 장소에 추모관을 건립한 후 교실 일부를 옮기거나 2∼3개 교실을 존치하는 방안등을 제시했지만, 아직 유가족 측과 학교 및 재학생 학부모 측과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 교실 10개를 추모관이라는 형식으로 그대로 놔두는 것은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사의 댓글에도 씌여진 바와 같이, 교실이 없어진다고 아이들의 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고, 무엇보다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인 세월호 아이들의 입장(감히 생각해 본다면..) 에서도 친구들과 함께했던 교실이 추모관이라는 장소로 조용히 남는것보다 항상 새로운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남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아이들을 위해 추모관의 설립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실 10개 라는 점에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이나 오타가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