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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K때문에 롤 접은 내 친구 사연
게시물ID : lol_469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꼬건조증
추천 : 18
조회수 : 127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3/24 13:13:08
친구놈 취미가 게임이라...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몰래 롤을 합니다.
머 주말에 몰아 하는지라 시즌4엔 언랭신세...시즌3 브론즈,실버 언저리구요

평소에 마눌님이 좀 아침잠이 많아서 특히 주말엔 10시까지는 자유시간이래요.
하지만 아침 10시가 살짝 넘어가고
마눌님이 눈꼽떼고 기상하신 후에는 철없는 아이 취급받아서 의자가 발에 채이고 뒤통수 한대 까이고
얼굴엔 침이 튀게 되는데요...달마대사의 인내력으로도 10분 넘기기 힘들거라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마눌님이 게임하는걸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보더래요.
심지어..간식까지 갖다주더라더군요.

친구놈은 너무나 불안하고 또 불안해서 눈치만 보다가 
하루는 저녁식사하면서 슬쩍
"왜 요즘은 게임하는거 별말안해?" 라고 먼저 물어봤더니..

마눌님 왈
"니가 하는 롤인가 그거 1등해서 백만불인가 따더라...(SKT T1 롤드컵 우승한걸 뉴스에서 봤나봄)
5명이 나눠도 20만불이니까... 열심히 노력해서 꼭 20만불 따오너라..한 1년하면 되긋지?"

그 뒤로 친구넘은 악몽에 시달리다가 롤을 접게되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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