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왜 무서운지 아십니까?
학생은 지금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 아주 바른 내용들을 머릿속에 넣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직 사회에 썩을대로 썩지 않은.
그런데 망할 윗놈들이 정치를 저따위로 하는걸 봅니다. 화나죠.
학생들은 물론 처음엔 주저합니다.
하지만 한명의 학생이 일어나는 순간, 정말 무서워지는 거죠.
학생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학생이 일어나면 그 정권은 내려오게 돼 있습니다.
그게 무서워서 학생들을 쥐어짭니다.
대자보를 붙여도 찢어버리고, 어린놈들이 뭘 아냐는 간단한 논리로 그들의 입을 막습니다.
하지만 한번 일어난 학생들의 다리는 굽혀지지 않을것 입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니, 공부를 해라. 이건 어른들의 일이다?
학생이기 이전에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국가를 지키는 것은 곧 나를 지키는 것.
학생이기 이전에 국민이니, 난 이 나라를 지켜야겠습니다.
항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주축엔 언제나 학생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나서기 두려워 그것을 정당화 하려고 일어난 학생들을 욕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 사회는 언젠가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일궈놓은 것이고 앞으로 있을 사회는 지금의 학생들이 만들어갈 것이니..
-며칠 전 대자보 저지당한 일반 고등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