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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이제 오유는 안녕이구랴~
게시물ID : humorbest_4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사Kei
추천 : 91
조회수 : 4995회
댓글수 : 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03 02:14: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03 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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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제 031018 호

 

  공군 현역병 선발통지서


지    구 : 서울

직    종 : 화학

수 험 번 호 : 030630

성 명 : 강 진성

주민등록번호 :840214-1******

 

                        귀하는 병역법시행령 제29조에 의거              

                      공군현역병 으로 선발되었기에 아래와               

                      같이 입영할 것을 통지합니다.              

 

1. 입영일시: 2004년07월05일 14:00 시

2. 입영장소 : 공군 교육사령부

                  (경남 진주시 소재)

 

2004.04.30

 

공 군 참 모 총 장

관 인 생 략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날 부모님께 큰절 하고 대문 밖을 나설때 가슴속엔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 않게 열차시간 다가 올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레 퍼지면 이등평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집 떠나 열차타고 4일날 밤차로 진주 공군훈련소에 갑니다. 부모님께 차마 큰절은 못 할 것 같네요. 엄마가 굳이 따라온다는 거 동생과 간다고 고집부렸습니다. 엄마 훈련소 앞에서 우시면 저도 심난해 질 것 같아서요. 정말 안 올 것 같았던 입영날짜가 다가왔지만 여자친구 없이 군대 가는 거라 별로 심난하진 않습니다. 이것도 전에 했던 그 배낭여행처럼 그렇게 또 추억으로 남는 그런 날이 오겠죠. 아참... 짧게 잘린 머리가 우습지는 않고, 여름이라 그런지 시원하네요.^^; 역시 생머리가 아닌 사람은 짧은 머리가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그럼 무사히 살아서 100일 후에 오유에 bye가 아닌 hi로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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