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무슨 일이든지 해결해주는 해결사 정도로 보는 사람들이 많네요.

 요즘 흥신소에 의뢰한다는 글이 뭐 이렇게 빈번한지.

 그거 양아치나 조폭 똘마니들이 찾아오는 사람 뜯어낼려고 만드는 건데...

 해결해주고 돈 받으려고 만든 게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 뜯어내려고 만드는 거예요.

 솔까말 더럽고 지저분한 쪽으로만 잔뼈가 굵은 놈들이 하는 일이 저건데,

 순진한 의뢰인한테 돈 뜯어내는게 편할까요, 의뢰한대로 해주고 돈 받는게 편할까요.

 당연히 전자죠. -_-

 사람 때리거나 병신 만들거나 감금하거나 협박하는 거, 뭐든 중범죄라

 아무리 막 나가는 놈들이라도 그깟 돈 몇 백에 저런 일 안 해요.

 일단 의뢰비는 받아놓고서 시간 질질 끌면서 비용이 더 필요하다, 아무래도

 못 할 것 같으니 돈 좀 더 달라, 나중엔 이거 상대방한테 알리겠다, 경찰에 신고하겠다

 등등으로 돈 뜯어냅니다.

 설령 만에 하나, 의뢰받은 걸 했다 쳐요. 그럼 그 이후엔 더 가관이죠.

 경찰이 수사들어가서 도피해야 되는데 도피자금이 필요하다, 그 일 한 직원 놈이 자수하겠다고

 하니 입 막을 돈이 필요하다 등등.

 상대방이 돈이 더 많아 보이면, 상대방한테 의뢰내용 알리고 거꾸로 의뢰받는 경우도 있어요. 
 
 젊은 여자가 의뢰하면 땡큐죠. 대개 심지가 약해서 살짝만 겁줘도 벌벌 떠니까 일도 쉽고,

 재미도 보고 돈도 버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여자 의뢰받아선 손해보는 일도 없죠. 

 어떻게서든 돈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어떻게 만들어낼 지는 다들 이해가 가실 듯.
 
 중범죄 의뢰하는 순간, 공권력에 기대는 건 끝나는 거죠. 공권력 도움을 못 받는 상태에서

 닳고 닳은 인간 쓰레기 랑 일대일의 관계가 되는데, 그게 감당이 되실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