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이 올라가고 교통 통제를 하는 경찰이 경호를 받는 차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고 대부분 '그사람'의 제거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신 분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장면이 중의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다들 짐작하듯이 저격이 실패하고 '그사람'이 여전히 떵떵거리고 사는 것이고
두번째는 사실 저격이 성공한 것. 그리고 그 흰색차에 타고 있던 인물은 영화가 상영된 그날 아침
그런 차에 타고 있었을 현재의 권력자, 하지만 경찰의 표정에서 보이듯이 '그사람'과 똑같은 정도로
쏴버리고 싶은 현재의 권력자를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구요.
늦었지만 26년팀 고생하셨고 더이상 이런 영화는 안만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