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휴대폰으로 찍을까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해준 똑딱이로 찍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지난주에 사둔 포토박스가 생각났습니다
사진은 꼭 밖에서만 찍으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오늘은 포토박스로 결정
집에와서 지난주에 사둔 포토박스를 꺼내봅니다
대강 조립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몇일전에 회사에서 몰래 가져온 조명을 꺼내죠
어머니가 제 건담을 다 죽였지만 그 와중에 살아남은 퍼스트건담과 에일스트라이크로 목표를 정합니다
(옆에 보이는 오향장주는 신경쓰지마세요)
일단 모든 건담역사의 시작인 퍼스트 건담을 찍어봅니다
동생 방에서 몰래 훔쳐온 베어브릭도 찍어 봅니다
(이것도 동생이 50개 넘게 모았는데 어머니가 다 죽여버렸습니다)
동생방에 있는 우디로 몰래 훔쳐와서 찍어 봅니다
전 버즈보다 우디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편애하면 안되니까 버즈도 훔쳐와서 같이 찍습니다
앙숙이자 동지인 우디와 버즈의 더블샷
너무 오래 방치해둬서 먼지가 잔뜩쌓인 에일스트라이크를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포토박스3만원가까이 투자해도 별로 쓸 데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현장에서 훔쳐온 오징어등으로 조명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과
내일은 400와트짜리 써치라이트를 훔쳐와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