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몸이 안좋더니 결국 몸살인것같네
타지생활한지 12년차. 왠만한건 무덤덤하게 보내지만
아플땐 아직도 어찌해야모르겟다
내가 아프면 넌 따뜻한 물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고
약기운에 잠들때까지 내 손을 잡아주엇지.
그러면 다음날 마치 마법처럼 아픈게 사라졌엇어
간호하다 네가 몸져 누운날도 잇엇지

하지만 오늘은 내 손을 잡아줄 이가 없네

차단한 카톡 넘어로 가끔 네 사진을 보곤한다
누군지 모르지만 잘 지내눈것같아서 맘이 놓여..

너와 헤어진지 2년이나 지낫지만
아플땐 가끔 네생각 하는건 용서해줘

아프니까 제정신이 아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