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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문화생활 후기
게시물ID : sisa_47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이직아쇼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3 01:01:32
저는 잔업에 시달리는 공돌이입니다.
오랜만에 문화생활했습니다.
영화관 안에 안마기가 있더군요
5백언에 4분..
영화기다리는동안
5백언짜리 동전 3개 넣었습니다.
팔을 주물러주는 기능은 없더군요.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12분동안...
영화는 단순하더군요
개인의 부귀 영달을 좆는것과 그것을 버려버린 타인을 위한 삶...그리고 그 선택을 하신분의 삶..
나라면...
좆같아도 전자를 택했겠지요... '여보...멋있었어요..' 그런 말에 으쓱하면서...
전 몇억쯤 줘도 그렇게 싸우며 살아라면 못합니다. 겁먹어서...
 줄곧 짜증났던것은
나라가 그 나라 국민들을을 어떻게 겁을 먹이는가 어떻게 체념하게 하는가 하는 정교한 과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이미 정해져있고 이길 수 없다고 다그치는 자리잡은 법조인의 진심어린 조언이 슬펐습니다.
사실 학교시절에 누군가 한사람 맞으면 낄낄 거리다가도 나는 저새끼 맞는 꼴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햇던 나니깐요..
그걸 세상 살아가는 지혜라고..ㅎ......살아왔으니
그래서 그분... 바보겠지요....ㅎㅎㅎ
내일이면 또 잔업이 이어지는 일상이 시작됩니다마는
저는 대한민국의 권력이 진정 국민 한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지는 느끼지 못합니다.
영화가 말한 불편한 진실은
남한은 아직 전쟁중이고
애국은... 그놈의 애국의 지향점은...
아직도 죽창으로 혹은 총으로 혹은 고문으로 혹은 대자보로 혹은 파업으로 혹은 법과 연행으로...
죽음과 바꿀수도 있는 투쟁으로만
서로 싸워야만 하는... 
그러나 함께 응원하고 함께 살아야만 하는..그런 슬픈
그런...
스리랑카보다 조금 큰
섬나라라는 거......
그게 내 조국 내 나라 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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