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상황이 안 좋다는거 알면서도 다니던 대기업 단체급식 때려치고..
기존에 하던 음식일 하고 싶다고 일자리도 안 구해놓고 그냥 무작정 나왔는데...
나와보니깐.. 들어갈때가 진짜로 없네요... 요리 말고 딴거 해볼까 하는 생각에... 요리관련 자격증, 운전면허증.. 자기소개서만 가지고
중소기업, 소기업 사무직(총무) 등등도 넣어봤는데 다 연락이 없고..
기타 총 이력서만 105군데 넣었는데... 지금 한 군데만 채용검진까지 받았고 나머지는 연락없고 다 중도 탈락이네요...(물론 중복지원도 있었습니다만..)
진짜 지방에서 서울올라와서 살꺼라고 혼자 올라와서 고시원에서 한달에 40씩 들여가며 살고 있는데 모아둔돈도 없고... 죽을맛이네요..
다시 내려가면 아버지한테 죄짓는거 같아서 못 내려가겠구.. 아직 이전에 다니던 대기업 그만둔 사실조차 아버지께선 모르세요...
씁슬한 하루네요.. 바로 앞에 청계천 있는데 나가서 맥주라도 한잔하면서 멍이라도 때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