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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쓴 게시글이 생각이나서 와봤는데..
게시물ID : soju_47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ㄴㄷ
추천 : 0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6 01:33:41
제목 없음.jpg

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 많이 흑역사네요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추억이려니 하고 지우진 않으려구여..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도대체 뭐가그렇게 슬퍼서 저랬는지.... 진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아니네요...
저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할것 같고 지금 당장 오빠가 돌아와줘야 내가 살것같았고.. 막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것 같아요
정말 시간이 약인가봐요..
그리고 웃기게도 저 글의 주인공인 오빠와는 지금 2년만에 만나서 저때 같이 일했던 오빠들이랑 같이 종종만나서 인생얘기 사는얘기나 하고 하는 그저 그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전 아직도 오빠가 좋은 마음이 남아있긴 한가봐요
2년 반이 지났는데도 요즘 만나서 떠들고 놀다보면 2년 전의 제가 오빠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그 모습들이 잠깐씩 겹쳐보이곤 해서.. 아예 마음이 사라졌다곤 볼순 없는데 2년 반 전처럼 막 다시 만나고 싶고 막 간절한 그런 게 아니구.. 뭐라고 해야할까.. 그냥 음..... 이대로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근데 솔직히 다시만나게 된다면 저는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막 꽤 사귀다 헤어진 그런 게 아니라 그때의 저는 너무 어렸고 오빠는 이미 성숙한 어른이었는데.. 제가 나이도 나이인 만큼 어린 짓을 좀 많이 해서 오빠가 그걸 받아주고 견디기엔 조금 무리였던 거죠.. 그래서 뭐 헤어진 사람들은 다시 만나도 똑같이 헤어진다 라는 말은 저에겐 해당되지 않을 것 같고 정말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뭐라고 떠드는거지..

어쨌든 지금 뭐 술 한잔 하시구 힘드신 분들에게 드릴 말씀은 걍,...ㅋㅋㅋㅋㅋ 너무 뻔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 것들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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