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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제 그만하려구요
게시물ID : gomin_470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1시
추천 : 2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9 20:44:57
오히려 잘된것같아요
정말 좋은데 갑자기 못보게되는것 보다는
지금 실망해서 그만두는게 나아요
사랑같은거 알나이도 아니고
곧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애초에 정말 그 아이를 좋아한건지도 의문이고..

이상형이랑 정말 딴판인 아이였어요
키도 나보다 작고
딱 봐도 초딩같고
생각도 없는것같고
게임에 빠져살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막말한거 듣고 정말 실망했네요
제딴에는 평소에도 자주하던 장난이었겠지만
전 그런거 너무 싫어요...
어떻게 사람기분도 생각안하고 장난을 막할 수 가 있죠?

처음부터 그 아이를 좋아한거 자체가
그냥 모성애였나 싶어요.
초딩같고 칠칠치못한 모습이 챙겨주고싶었는지..

이제 그만할래요
제 마음만 황폐해져가고
제 가슴만 찢어져가요.

몇달전
그아이가 아무생각없이 준
그렇지만 난 소중하게 보관해둔
종이꽃을
이제는 버려야겠네요.
그 아이가 할로윈때 준 사탕도
이제는 소중하지가 않아요.

어차피 두달뒤에 못볼 아이였는데
조금 일찍, 제 의지로 그 아이를 버리려구요.
힘들겠지만
그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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