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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구나
게시물ID : gomin_470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900
추천 : 4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9 21:07:45

 

 

엄마

 

내가 갑자기 왜 이렇게 망가ㄴ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정신 차려보니 이렇게 망가져있더라

 

ㅏ날 앉혀놓고 왜 그러는거냐고 이유나 좀 알자고 뭐가 불만이라 이렇게 인간답지 않게 하루하루 사는거냐고 아무리 다그쳐도 내가 줄 수 있는 대답이 아무것도 없어 엄마. 나도 모르겠어 나도 알고싶어.

 

그래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 예전에 너로 빨리 돌아오길 바랄게 딸아 

 

해주길 바랬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였구나

 

엄마. 니가 딸인게 쪽팔리다는 말이..어디가서 니 얘기 하기가 너무 쪽팔리다는 말이 내 평생 잊혀지지가 않을거같다

 

딸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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