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의 간판투수 임태훈을 업어주겠다고 했던 (주)두산 박용만 회장이 약속을 지킨 뒤 인증샷까지 날렸다.
대기업 총수이면서 열성 트위터 사용자로 유명한 박용만 회장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임태훈을 직접 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임태훈이 허리통증을 안고 투혼의 역투를 펼친 덕분에 두산이 승리를 거두자 트위터에 "임태훈을 업어주고 싶다"는 글을 올려 야구팬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박용만 회장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 마을(서울 시립 소년의 집)에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그 약속을 지켜 또 한번 화제를 일으켰다.
박용만 회장은 임태훈을 업은 사진과 함께 "약속한대로 업어줬습니다 ㅠㅠ 허리 아포요 ㅠㅠ 무쟈게 무거워요"라고 재치있는 글을 함께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과 두산 선수단은 이널 오전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원생들과 함께 치어리더 공연과 사인회 등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에는 투수 최고참 김선우를 비롯해 정재훈, 이재우, 이혜천, 조규수, 김성배, 김상현(이상 투수), 최승환, 용덕한(이상 포수), 임재철, 손시헌, 이종욱(이상 야수) 등 선수단 12명이 참가했다.
꿈나무 마을은 1975년 1월 개원한 이후 35년간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을 맡아오고 있으며 박용만 회장이 개인적으로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한번 업어준 기억이 있어서 감싸는걸까?
그래도 트위터로 소통많이 하고 젊은 회장님이라 그런가 센스있네 했는데
현재 상황이면 기업 이미지에도 큰손실이 있을것 같은데 왜 아무말 없지?
참고로 전 야빠 아닙니다~프로야구 개객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