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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콤플렉스가 고민이신분들에게 바치는 스포츠강좌 - 8
게시물ID : humorbest_470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no
추천 : 70
조회수 : 875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3 01:59: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03 00:39:42
여전히 반말인점 죄송합니다 댓글과 추천에서 성실연재(?)의 추진력을 얻고 있습니다 근데 스포츠강좌 시리즈는 10탄 내외에서 마무리 지을까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왜냐하면 맛스타드림대장님(이하 맛대장)의 복음(?)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그걸 요약하고 더 이해하기 편하게 전도하는게 목표였는데 너무 양이 늘어도 당초에 목적에 어긋나는게 아닌가 싶어서 입니다 이에 관한 피드백도 부탁드려요 됬고 암튼 시작합니다 --------------------------------------- 오늘은 신체적이라기 보단 정신적인 측면에 대해 얘기를 할거야 조금 어려워 그래도 갈게 뚱보들이 살을 못빼는건 정말 뚱보들이 의지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오늘도 수많은 중,고딩들이 싸움 잘하는법을 지식인에 묻지만 정작 체육관에 나가는 넘은 적은 이유가 뭘까?


<중고딩 특집도 한번 다룰까?> 이것에 대해 말하기전에 동영상을 한편 보고 가자. 많이들 봤을거라고 생각해 인간이 상황에 지배받는다면 과연 인간의 자유의지라는게 존재할까?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것들이 실은 살아온 환경과 유전요인등이 만들고 있는 상황에 의해 자로 재듯이 정해져있던 것은 아닐까? 이에 관해 아주 재밌는 실험이 있어 1980년대 리벳이란 사람이 한 실험인데 우리가 손가락을 움직일때 '손가락을 움직여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시점과 운동중추가 손가락이 움직이라고 명령을 내리는 시점을 측정한 실험이야 실험은 스크린을 설치한뒤 피실험자에게 이런 움직이는 그림을 보여주고 움직이는 점이 원하는 위치에 올때 가지고 있는 버튼을 누르고, 버튼을 누르고 난뒤 자기가 어떤 위치에 눌렀는지 나중에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됬어 우리가 자유의지가 있다면 뇌속에서 원하는 위치를 정하고 점이 원하는 위치에 왔을때 '누르자'라는 생각(의지)의 발현이 먼저고, 그에 따라 운동중추가 반응하여 근육에 명령을 내려야 하잖아? 근데 놀랍게도 실험결과는 반대였어 눌러야지 하는 생각 이전에 이미 뇌에서는 근육에 운동명령을 내리고 있었어 이는 결국 의식(자유 의지)에 의해 동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이 일어나는 가운데 그 중간 시점에서 "'움직이겠다'는 결정을 한 것처럼" 우리가 인식한다는 소리거든 이것말고도 비슷한 실험이 또 있었어 1963년 영국의 뇌수술 의사인 윌리엄 그레이 월터라는 사람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야 이 환자들은 치료의 목적으로 두뇌의 운동중추신경 부위에 전극을 이식한 상태였어. 실험은 환자 앞에 환등기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환자가 원하는 아무 때나 환등기에 연결된 버튼을 눌러 다음 슬라이드 화면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됬어 근데 이건 훼이크고 버튼을 누른 신호가 슬라이드를 넘기는게 아니라 환자의 운동중추신경에 연결된 전극의 신호를 증폭하여 이 두뇌의 신호에 의해 슬라이드 화면이 다음으로 넘어가게 장치했지 그 결과는 리벳의 실험과 크게 다르지 않아 환자들이 다음 슬라이드를 보려고 버튼을 누르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슬라이드가 저절로 다음으로 넘어갔거든 환자들에게는 슬라이드가 마치 자기들의 의지를 미리 읽어서 스스로 다음 슬라이드로 넘기는 것처럼 보였을거야 이 실험 역시 사람이 의지를 내는 듯한 그 순간 이미 그것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걸 말해줘 그럼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의지란건 결국 뭘까? 이에 대해 "브레인 스토리"의 저자인 수잔 그린필드는 책에서 리벳의 실험에 대해 이렇게 말해 ["이 발견은 놀라운 사실을 내포한다.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가, 뇌가 이미 그것을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발현되다면, '당신'이 결정하기 전에 '뇌'가 결정을 한다면, 우리의 행위는 자유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잠재의식적 과정에 의해 인도되는 셈이다. '당신'이라는 관념, 다시 말해 당신 머릿속에 존재하는 개인은 어쩌면 뇌가 보여주는 가장 그럴듯한 속임수인지도 모른다. 진짜 지배세력은 잠재의식인데도 뇌는 의식적 자아가 행동을 지배한다는 환상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실험들은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논란이 많아 인간의 자유의지의 유무는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어 (만약 확실하게 결론이 난다면, 그리고 없다는 방향으로 나게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자가 될 사람들을 미리 감옥에 넣는것도 나쁜게 아니게 되 본인도 모르겠지만 이미 그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요소를 가지고 있는거니까) 내가 여기서 자유의지가 있다 없다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을게 아니 오히려 개인적으로 엄연히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린필드가 말한 잠재의식,뇌로 대표되는것이 육신이라면 그가 말한 '나'라는 관념은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봐 그리고 인간의 정신은 육신을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어 <내가 그렇게 믿는 이유> 하지만 인간의 행동이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자체는 부정할 수 없어 오히려 많이 받지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뚱보들이 살을 못빼는 이유에는 그가 처한 살을 못빼는 환경이라는게 엄연히 존재한다는거야 웹툰 다이어터의 31화를 보면 대충 이해가 갈거야 링크 의지로 아무리 버틴들 우리같은 일반인은 저런 환경,상황에 지배되는 우리 본성(무의식)을 이길 수 없어 소신공양만큼의 고통은 아니니까 버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몇몇만 가능한 거잖아 타고나기를 근육이 잘 붙고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은 어떤 방법이든 몸짱이 되기 쉬워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엄연히 존재하고 수가 적은것도 않아 마찬 가지로 타고나기를 그런 강철같은 의지를 못 가지고 태어난 사람 많아 그냥 살빼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것일 뿐인데 강철같은 의지를 그들에게 요구하는건 잔인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내가 다뤘던 강좌의 내용은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라도,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야 쉽게 비유해 볼게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암만 맛있는 음식을 차려줘도, 하다 못해 떠먹여줘도 본인이 씹어서 삼키지 않으면 안돼 심지어 지금까지 인터넷에 널려 있는 방법들은 상업과 연계해서 맛있는 음식도 아니였어 그래서 내가 뭐가 진짜 맛있는 음식인지,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 알려준거야 하지만 씹어서 삼키는것도 엄연히 중요해 이 씹어서 삼키는게 비유라서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제대로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문제야 이런 의지력의 요구량을 줄여주는, 자기관리를 더 쉽게 해주는 방법들이 있어 식단일기를 쓰고, 주위에 다이어트사실을 알리고, 가까운 체육관을 등록하고, 같이 운동할 사람을 구하고, 기타등등!! 다이어터에도 이런식으로 본인의 의지력을 덜 요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군데군데 많이 소개해 암튼 이와 관련한 맛대장(맛스타드림)이 소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아 [이왕 재미없는 내용 시작한 것, 처음부터 확고하게 만들기 위해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필자만의 개인 신조 3가지를 까발려 보고 시작해 보자. 1. keep my integrity 2. stay motivated 3. eⓝjoy challenges] - by 맛대장 (인조이가 금지단어네, 왜지?) 이와 관련하여 '즐거움은 유전자를 이긴다' 라던가 '힘들면 즐겁다!' (!!) 라던가 '나는 괴물이다!!' 등의 2번, 즉 의지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게 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즐기라는게 맛대장의 주요이론이야 [" 힘들면 즐겁다" 얼핏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이 문구는 운동을 제대로 즐겨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말이다. 빡센 운동이 힘들긴 해도, 힘들수록 그 결과가 커지니 뒤에 오는 성취감 및 성장 등을 생각하면 너무나 즐거워진다는 의미다. 물론 쓸데 없이 힘만 드는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 긍정적 성장을 동반하는 실전적인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 by 맛대장 근데 이건 만인에게 통하는 방법이 아니야 저기도 써있지만 제대로 즐겨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어 우린 운덕후가 아니라 말이야 툭 까놓고 말해서 즐겁지 않아 씨바!!! 애초에 즐거우면 왜 포기하겠어 우리에게 필요한건 즐겁지 않은것을 계속하게 할 동기, 원동력 등이야 그리고 그것의 지속성 이거 맘먹는다고 되는게 아니잖아 힘들면 즐겁다고 말할 수 있는것도 결국엔 그로 인한 성과때문이잖아? 마찬가지로 우리가 목표를 위해 계속 뛰어나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성과야 우리가 즐겁지 않은건 그 성과가 쉽게 안보이기 때문이잖아 다이어트약이니, 마법처럼 체중이 줄게 하는 운동법이니 하는것들이 아직도 팔리는것은 이런 우리의 성과를 보고싶다는 욕망을 제대로 자극하기때문이잖아 체중계로 체중이 바뀌던, 체형이 달라져 보이던, 사소하게는 몸이 평소보다 가볍게 느껴지던 뭔가 운동을 하고 내가 노력한거에 대한 성과가 안보이면 사람인 이상 의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게다가 갈비들이야 먹는거에는 고통이 덜하지만 뚱보들은 먹는거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운동해야 하잖아 다시 말하지만 내가 말한 방법을 지키면서 장기적으로 따르면 확실히!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하지만 내가 방법을 알려줬는데 안따라오는건 결국 니 책임~ 하면서 끝낼거면 이 짓을 시작하지도 않았어 그럼 지금부터 내가 줄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말할게 근데 미리말하지만 이전처럼 획기적이고 옳다구나! 싶으면서 이거다!! 하고 필이 오는건 아니야 내가 알려준 방식이라는게 결국 '근육운동보다는 근력운동!' 이거 잖아? 바로 여기에 있어 근력! 체형보다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운동 초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근력! 근력은 오히려 운동을 전혀 안하던 사람들이 초기 성장이 더 빨라 고도비만환자가 처음에 고속감량을 하는게 비슷할 수도 있지만 단순 체중은 일희일비할 요소가 못된다고 많이들 이제 알고 있잖아? 하지만 근력은 조금이라도 늘고 있다면 일희일비해도 괜찮아 체중은 사이즈, 체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지만 늘어난 근력은 사이즈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거든 (이유는 5탄에서 여러번 얘기했지?) 간단하게 턱걸이를 하나도 못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치자 하지만 근력이 늘어 턱걸이를 시도도 못하던 사람이 여러개 하는게 가능해졌어 당장 어깨가 넓어져 보이진 않고 등근육이 자라는게 보이진 않지만 이건 내가 열심히 운동해서 얻은 즐거운 결과물이란 말이야 이런 즐거움이 지속적인 동기의 유지로 이어져 당장 자기 힘이 느는건 확인 못해도 나날이 증가하는 바벨에 끼워넣는 원판의 갯수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요소야 내가 저중량 고반복의 근육운동보다 고중량 저반복의 근력운동이 더 우수하다고 한 이유가 여기에도 있어 근육운동을 해도 3헤비 원칙에 입각해서 하면 근육이 늘긴늘어. 하지만 그 놈의 근육증가는 눈에 잘 안보여 반대로 근력운동의 목표인 근력은 당장 내가 운동할때 사용한 웨이트 그 자체로 확인할 수 있어 목표에 하루라도 빨리 다다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돌려서 꾸준히 상승하는 근력을 지켜보는 재미를 한번 가져봐 으외로 쏠쏠해 오늘 내용을 정리해볼게 1. 본인의 강철같은 의지만 있다면 목표가 뭐가 됬건 내가 알려줬던 방법을 따라하면 성공 할 수 있다 2. 하지만 강철같은 의지는 아무한테나 있는게 아니다 3. 그니까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관심사가 아니라서 무시하기 쉬웠던 근력의 증가를 관심있게 살펴봐라 4. 체형의 변화나 기타 다른것 보다 지속적인 성과를 눈으로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강철같은 의지가 없어도 지속적인 동기부여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오늘 내용을 쓰면서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이전에 알아본 육체쪽은 100%, 인간이면 다 성취가 가능한 방법이었지만 오늘 알아본 정신쪽은 100% 모든 사람에게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야 결국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게 정답이라면 정답인거 같아 다만 오늘 쓴 내용이 그 동안 몰랐던 방법으로 제시되어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오늘의 강좌목표는 달성했다고 봐 결국 제일 중요한건 stay motivated 인거 같아 다음 시간엔 컨디셔닝운동이 뭔지 알아볼게 희소식이라면 이 컨디셔닝운동은 꼭 체육관에 간다거나 웨이트가 필요하지 않은 운동이 많다는거 오늘은 여기까지 끗! 추신 만약 스포츠강좌 시리즈 중 베오베에 가는 녀석이 있다면 이녀석이면 좋겠어 추신2 오늘은 특히 쓰는데 오래 걸렸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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